지난 일요일
와이프가 남양성모성지를 가보자고…
제 네이버 지도에 별 체크 되어 있던 곳이라 저도 흔쾌히 동의
연휴 마지막날(5.6일)
남양성모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냉담자이지만…뭐…ㅎ)
큰 아이도 마리아보타님이 설계한 성당이라 관심을 가져 같이 갔습니다.(이제 건축전공이 아니지만 반 년 공부했던 건축에서 알았던 분이라 관심이 있네요)
ㅇ 마리아보타: 강남 교보문고 설계 등
큰 기대? 는 안했는데
성지에 도착해서 성지를 걷는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
성당 내 홍보영상을 보니
건물을 지을때
방문한 사람이 평안을 갖았으면 하는 컨셉이 있었네요
애 쓰려하지 않아도
그냥 평안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시간되시고 몸이 허락하는 환우님들에게 방문 추천합니다.
성지 내 있으면 마음의 평안을 느끼실듯
아직 짓고 있는 건물도 있지만
성지 내 건물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그냥 좋았습니다.
건물들마다 얼마나 고민하고 설계했는지 건축가님들의 수고를 느꼈습니다.
사진을 몇 장 올렸지만
직접 보시면 훨신 더 좋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양성모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성모성지네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무명 순교자들의 순교지로,
1983년부터 성역화가 시작)
성지를 나오면서 이상각신부님이 쓰신 책도 하나 샀습니다.
사무실에 들러서 책에 신부님 싸인도 받았구요. ㅎ
좀 두껍지만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약 1시간 거리지만, 조만간 다시 올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2년전에 갔던 시에나(이탈리아)의 종소리들이 생각나 다시 들었습니다.
여러 성당에서 차례로 들려오는 종소리가 좋아 거의 두 시간을 그 자리에서 앉아서 종소리들을 듣고 기다리고..
그 때도 평안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는길에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려 커피 한잔 하고 왔는데
카페가 힙해서 사진 올립니다. 섹션이라는 카페입니다.
주문하는 장소가 있고 차 마시는 공간은 따로 두 군데 있네요.
차 마시는 공간 중 한 곳은 빨강/파랑 레이져로 몽환적이고,
다른 한 곳은 동양 그림이 많이 걸린 공간입니다.
집 근처 성당 안으로 지나다 맘에 드는 동상이 있어 찍었습니다.
혼자하는것 보다 같이 하면 힘이 되는 여행에 맞는 작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