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4월 초 풀피리녹스 항암 다 끝나고 4월 중순 CT찍고 지난주 목금(5/1, 5/2)에 최종 결과 듣고 왔어요
항암 6~12회차
여전히 항암은 힘들어 하셨습니다. 할때 소화가 안되고 억지로 먹고서 조금만 있어도 구역감올라오고
혹여 비릿한 향이 나는 순간 바로 토하셨어요..
항암후에 잘먹고 다음 항암할때랑 못먹고 다음 항암할때랑 컨디션이 많이 달랐어요
잘먹고 항암할때는 체력이 뒷받침되니 그래도 잘 버티셨는데 잘 못먹고 항암할때는 너무너무 힘들어 하셨어요
항암 12회차 끝나고 부작용은 손발이 저릿저릿한거랑 여전히 소화가 일반인들에 비해서 약하다는점이에요
교수님께서는 손발 저릿한건 아마 평생갈거라고 하더라구요..
무튼 다사다난했던 췌장암.. 작년 8월에 췌장암 판정받고 9월에 수술... 최종 병기는 2기B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래도 수술가능함에 감사하며 수술후 회복한 뒤 작년10월~올해 4월까지 풀피리녹스 100% 12회 항암이 끝났습니다.
4월 중순 CT찍고 지난주에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갔어요(외과 수술집도한 교수님, 혈액종양내과 항암교수님)
결과는 전이는 없고 깨끗하다고 하네요 CEA나 CA19-9 수치도 정상이고... 단지 항암 부작용으로 간에 지방간이 생겼는데 이건 항암 끝났으니 차츰 좋아질거라고 합니다..ㅎㅎㅎ(ALP 수치가 높았던것도 이때문이래요)
어머니는 그제야 안도하시곤 입이 풀리셔서 이것저것 주의사항들 물어보시더라고요. 마지막에 교수님이 고생하셨다면서 인제 걱정하지마시고 일반인처럼 생활하시면 된다는 말에 3개월뒤 예약을 잡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 원래는 고추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못드셧는데 인제는 고추가루가 들어간 음식도 땡기고 매운게 들어가니 식욕도 같이 돌아와서 식사도 요즘 저보다 자주 하시는것 같아요.
다행히 이상없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전이가 너무 잘되는 췌장암이기에 방심하지않고 계속해서 경계를 놓지않고 계속 관리 및 관찰하여 처음 글썼을때 다짐처럼 어머니를 꼭 지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월뒤 검진때 다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