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혼자만의 슬픔이 아닌 어버이날

커피나나l난보
2025.05.09 17:04 | 조회 771

어버이날에 엄마뵈러 납골당에 다녀왔어요

미리 가져다 둔 카네이션은 왜 그리도 빨리 시드는지

엄마가 충분히 보셨는지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평소에도 많이들 가족 뵈러 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다들 사무치듯 눈물 흘리시고

손주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외치며 인사하고

오늘은 안울어야지 다짐했지만

2시간정도 앉아있으며 많이도 울었네요

작년 어버이날까지만 해도

엄마 선물 뭐 사줄거야? 엄마는 이거 갖고싶어~~

기대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지금은 갖고 싶은게 있어도 말 못할 곳에 있는 이 상황이

야속합니다

얼마전에 올게 없는데 어디서 택배를 보낸거지?

하고 궁금해 집에 가서 바로 확인을 해봤는데

엄마 계셨던 호스피스더라구요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셨던 간호사님이

손수 카드를 써서 병원에서 선물과 함께 보내주셨어요

엄마의 성함과 임종을 함께했던 누구입니다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며

항상 옆에 있으니 힘내자는 위로의 카드였어요

지내는 동안에도 참 감사하고 따뜻한 곳이였지만

두달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잊지않고 위로의 글로 함께 해주시니 카드를 보며 울컥 했습니다

다들 힘내시길.. 눈물은 마르지 않겠지만 저 또한 씩씩하게 살아보려구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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