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명 한달..

와일드바니l담보
2025.05.12 17:58 | 조회 2.1k

1월 말 아빠가 담낭암 4기 진단받고

3월 초 첫 항암 후

4월 초 패혈증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들어가신 후 아직 병원입니다

중환자실에 16일 있었고 와상환자가 되어 일반실 이동하였습니다

5월 초 식사도 하시고 많이 좋아지셔서 퇴원(전원) 하라고 했는데 지난주말 갑자기 간성혼수가 왔고

교수님께서 여명이 한달 정도라고 하시네요

항암 못하는 그동안 암은 계속 자라고 있고 결국은 암으로 돌아가실꺼라구요

엄마도 인지장애에 살이 너무 빠졌고

저랑 동생도 타지에서 일해서 처음부터 간병인을 썼구요

어제까지 섬망이 좀 있으셨는데

오늘은 병원을 갔더니

죽을병걸렸냐고 물으시는데..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직 여명 한달은 다른가족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야기 해야할것 같은데

아버지에게도 알려야할까요?

병원에 오래 있었다고 이야기만해도 우시는데…

아빠 오래 못산대 라고 이야기할 자신이 없어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과 진행사항들에

저도 판단력도 흐려지고 정신이 없습니다

나이만 많지 아직 어렸나봅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는 느낌인데 아빠는 40여년을 가장으로 지냈는데..

의지할데도 없고 많이 외로우셨을것같아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1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