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까지님에 이어서 행복배틀

대본l백살공주
2025.05.13 21:01 | 조회 751

까지님 글 읽고 저도 행복배틀하려구요.

지난 목요일 입원해서 케모포트 재 시술 하고(아포ㅜㅜ) 금요일부터 아바스틴 폴피리 시작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무력감 장난아니고

입맛은 안그래도 병원밥 밥맛 없었는데 진짜 숟가락도 들기 싫더라구요.

금욜 밤부터 거의 못먹었어요.

편의점에서 과일 좀 사와서 먹고,

밥은 거의 못 먹고

계속 토하고(항구토제를 맞는데도 계속 구토가)

삼각 김밥은 먹힐까 싶어 한입먹었는데 왜 토맛이 나는지 ㅋㅋㅋㅋ 그대로 버리고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어제까지 정신을 못차렸다가 오늘아침엔 일어나니 허기가 돌더라구요.

체중은 2킬로가 빠졌고 뱃가죽이 진짜 등가죽이랑 붙었어 ㅋㅋㅋㅋ

케일주스 부터 만들어 마시고 죽 먹고 사과먹고

삼계탕 먹고 떡 먹고 먹을 수 있을때 조금씩 계속 먹었더니 이제 핏기가 돌고 체중도 1킬로 다시 늘었습니다. ㅋ

(내일 복구 예정요)

그리고....

사실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렸어요.

그런데 퇴원하면서 왜 엄마한테 문자가 가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셨지 뭡니까.

혼(?)날줄 알았는데... 막 우실줄 알았는데 안그러셨어요.

대신 음식들을 바리바리 해서 오셨더라구요.

잘 먹어야한다며...

울 엄니 음식 잘 못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왜 엄마밥이란게 있잖아요.

먹고 나니 힘이 솟습니다.

그리고, 울집 큰 딸이요,

고등학교 입학 할때도 성적으로 장학금 받았는데

이번에 성적순으로 보내주는 해외연수프로그램도 떡하니 붙었지 뭡니까?

(울집엔 관식이와 애순이는 없어도 금명이가 있나봅니다 ㅋ)

울엄마 딸보다 제 딸이 한수 위 인건 확실합니다. ㅎ

저 오늘 기분이 좋아서 자랑 좀 하고 갈게요~

배아프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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