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재발 항암 전 2주일 지옥같은마음

고구마티김l육본
2025.05.16 22:22 | 조회 1.5k

예방항암 하고 잘 지내다가.. 항상 ct에서 보였던 복수가 이번엔 양상이 바뀌어 소량이지만 장사이사이 있고, 간 근처 복벽에 1cm 결절이 보여 추가검사없이 재발판정을 받았어요. 복막파종에 복막전이같다고.. 그날 바로 항암주사 맞고가라고 하셨는데 제가 2주만 달라고 했어요. 새로 시작한 다른 일도 정리하고.. 사진도찍고 친구들 가족들과 여행도하고, 항암하면 못먹는 음식들도 먹고싶었거든요. 치과도 갔다오고, 눈썹문신도하고.. 근데 너무 마음이 지옥같아요. 난 선육종이라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는 항암으로 완치목표가아닌 죽음을 유예하는 항암을 시작해야하고, 2주간 해야하는 것, 먹어야하는 것은 많은데 할 마음상태가 안됐어요. 하날 할때마다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너무 힘이 들어요. 일주일 전과 나는 건강상 달라진게 없는데, 당장 식사량부터 차이가 나고 이런 지옥같은 마음이어야 한다는게.. 스물다섯밖에 안먹었는데 내가왜 천천히 죽을 노력을 고민해야하지?하는 생각만 들고 제가 어떻게 해야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의연할수있을까요. 담대하게 운명을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안좋은 생각만들고 잠도 못자겠습니다.

저번에 한 예방항암보다는 잼시타빈+도세탁셀 조합으로 조금 쉬울거라는데 스케쥴상으로도 꽉 조이는데다 약이 얼마나 있을지.. 이게 들을지..들으면 어떤의미가있는지..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쓴소리도 좋고 뭐든 좋으니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항암하시고 희망을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은 공간에서 이런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너무 제정신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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