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제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부지런히 흐르네요
어느새 3차 항암입니다.
2차와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srt 첫 차를 타고
혈액, 심전도, 흉부x-ray 차례로 검사 후 9시 진료를 보고 당일항암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항암 후에는 흉부ct로 중간 검사를 하게 되는데
무지 떨리네요. 진단 받을 때보다 더 떨리는 듯 합니다.
2차 항암 후에는 몸이 힘든 것 보다 마음이 힘들었네요
두번 째라고 전체적으로 부작용 증상도 제 대처도 조금은 무뎌진 기분이 듭니다. 입에 올리기도 무서운 재발, 전이 관련 걱정이 들면서 카페에 너무 집착하게 되었는데 불안감은 커져서 들어오는 횟수도 애써 줄이려고 카페 어플도 지우고요ㅠ
@ 내가 겪은 항암 2차 부작용:
변비, 손발저림, 피곤함, 탈모 계속
@ 부작용 일지
# 1일~4일 : 변비
1차 때는 서서히 찾아왔던 변비가 2차 때는 항암 바로 다음 날부터 심하게 생겨서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항문외과 가야하나 고민할 정도였어요. 1차 때 처방 받았던 변비약 하루 3번 먹으니 서서히 괜찮아졌습니다
#2일~7일 : 심한 쇠약감
뼈마디 시릴 정도로 쇠약감이 찾아왔고 다행히 5월 초 황금 연휴라 남편한테 모든 걸 맡기고 잠을 많이 잤네요ㅠ 뼈마디 시린 것에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처방받은 진통제 트리돌 처음으로 먹었어요
그 외에 손발저림, 쇠약감, 탈모는 계속 되는 증상입니다.
# 손발저림 : 1차 때는 낯설었다면 2차 때는 주사 들어갈 때부터 시작되어 그냥 먹먹하고 무딘 느낌이에요. 특히 발가락 쪽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 탈모 : 쉐이빙을 해서 그런지 잘 체감되지 않고 안빠지고 자라고 있는 머리카락들도 있습니다..ㅎㅎ
@ 부작용 관련 내 생각
새로운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이 많았는데 특별히 새로운 건 없었어요.
1차 때 고생했고 발생할까봐 가장 두려웠던 두드러기는 다행히 나타나지 않았어요.
항암 진료 시 1차 때 두드러기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니 씨잘정을 1주일 분 처방해주셔서 부작용 나타나기 전부터 먹었더니 괜찮았던 건지 몰라두요ㅠ
3차 때도 씨잘정 처방 요청드리고 변비약도 미리 먹으려고 합니다ㅠ
아직도 앞길이 구만리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로 위로삼으며 잘 헤쳐나가보려 합니다. 카페에 계시는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