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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호스피스로 오신지 1개월하고 20일즈음 되었어요.
일주일 전 곡기를 끊으시고 물만 소량 넘기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새벽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임종실로 옮기셨습니다.
너무 아파하셔서 몰핀 양도 늘려 24시간 투여하니 수치는 안정권으로 돌아오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과연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제가 곁에 있는 날인데..방금 아빠가 끙끙 소리를 내길래 눈을 맞추고 많이 힘들어?하니 고개를 간신히 끄덕이시네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아빠가 너무 안쓰러워요..
아빠의 아픔을 더이상 덜어낼 수 없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워요..
슬픔을 전염시키는게 아닐지 고민하다 글을 올려요..
너무나도 고요한 병원에서 제가 슬픔에 삼켜지는 것 같아 이곳을 찾게 되었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보다 활기찬 내일이 오길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