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장암 다발성폐전이 환우 희망찬찬입니다~
34차 항암전 부모님이 은퇴후 25년 거주하시던 강릉의 시골단독주택에서 주문진 아파트로 이사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아파트에서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3채에서 아파트로 이사하려니 정말 할일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형님과 와이프는 이사전 며칠전부터 내려가서 준비를 했고 저도 주말에 한번 내려가서 정리히고 이사전날 내려갔어요
짐도 필요한거만 가져가는데도 빈집으로 남을 집안의 짐들도 정리해야하고 고령의 노인분들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해야하다보니 글을 쓰는 지금도 마무리 되지않아 유선상으로 할수있는것들을 챙기고 있어요
이사당일에는 비까지 내려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이사하시는분들께 미안해서 좀더 얹어서 드렸어요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결국 이사는 했습니다
기와집,벽돌집, 그리고 2층집까지 정리해도 끝이 없어요 빈집이되므로 최대한 관리가 잘될수있게 정리도 힘들고요..
장독대와 오래된 토굴로 만든 저장고 음식들도 문제였지만 장모님이 걱정된다고 따라오셔서 정리해주셔서 넘감사했어요
안계신부모님집에 홀로있을 백두는 옆집 펜션과 이웃분들에게 예초기등 각종공구를 뇌물로 드리고 챙겨주시기로 했어요
전에 여러마리 키우던 강아지중 한마리를 동네 할머니가 키우고싶다하셔서 드렸는데 몇 개월후에 가보니 할머니가 잡아드신적이 있고 그때 애들이 난리난적이 있어 이번에는 믿을 수 있는분에게 분양 할때까지는 두기로했어요
주문진에 있는 아파트는 아직 신축이라 깨끗하니 맘에들어하셨어요
시골땅이 팔리기전 옮기고싶지 않다고 하시는 부모님이신데 고령에 어머니는 도움없이는 걷기도 힘든상황인데 어머니 간호와 집과 땅 관리에 수척해가시는 아버지를 보는게 힘들었기에 시골집이 망가지더라도 두분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시게 하고싶어 설득하는데 반년이 걸려서 겨우 결정한거고 만족해하시네요 어머니 주간보호센터도 가깝고 요양보호사도 멀어서 꺼리는분들 많았는데 아파토로 오니 서로 본인이 오시겠다하시는분들도 생기고 근처 수산시장과 편의시설이 많아지니 생활에는 도움이 되실거같아요 창으로 멀리 바다도 보이네요 ㅎ
이사전에는 저희 부부 25주년 결혼기념일이였어요 연애까지 벌써 28년이 됬는데 그동안 커플반지 하나 맞춰본적이 없어 맘먹고 커플반지도 맞추었어요 ㅎ
결혼 기념일은 둘만 오붓하게 식사하고 다음날이 바로 와이프 생일이여서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지냈네요
가볍게 무알콜 맥주도 곁들이고요
생일에는 달달한 케잌과 배달음식으로 먹었어요
전 원래 군것질도 단것도 즐기지않았었는데 아픈이후로는 왜이리 땡기는지 참 참기 어렵네요 ㅎ 그래서 지금 최고 체중 갱신중입니다 ㅠ
그 외에도 식탐이 있어 이것저것 처묵처묵하고 있는 희망찬찬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다섯번째 추어탕은. 주문진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특유의 비린맛없고 솥에서 지은 감자밥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34차 항암으로 보양중입니다
오늘은 감사와축복님 좋은 소식도 있고 힘내라아님도 잘 지내시는듯한 글도 있어 좋은 날이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컨디션 관리도 잘하시고 모든 분들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