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막항 가는길~~설레임

케이트01l대본
2025.06.02 07:16 | 조회 969

2024 9.9일 동네병원에서 진단받고 큰병원 진료받기까지 2주간 참으로 과로웠습니다.

어떤말도 나오지 않고 한숨만 나오고 미지막을 염두하고 주변 정리도 하구요.

별 의미도 없는 건들을 이끼고 산 제가 한심하기도 가엽기도 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을 되돌아볼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술실 혼자 들에갈때 참 무섭고 외로워 줄줄 눈물 흘렸었네요.

그전년도에 척추압박골절을 겪었던터라 오히려 수술후 통증? 오히려 저는 버티고 참을만 했습니다.

지금 달력보니 2024 12.18일날 혈종과 진료보고 첫항암을 시작했네요.

생각보다 안힘들고 괜찮아서 잘 할 수 있겠다 했는데 2차때 모든 부작용이 왔는데 열이 안나서 집에서 쉬고 버텼는데 진료갔더니 큰일날뻔 했디고 호중구도 40이라 항암이 밀렸구요

이때 머리가 몽창 다 빠져서 펑펑 울었네요.

내가 환자라는걸 이때 깨달았던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이야하는 이유인

내딸과 내남편 덕분에

열심히 먹고 산책도 하며

즐거운 방송과 영상을 보면서 잘 버티고 이겨낸지 6개월만에 지금 막항하러 가는 길 발걸음이 가볍고 설레이네요.

어제까지는 가기 싫었는데 말이죠.

이글을 버스안에서 쓰면서 진단 후 일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저도 카페를 통해 도움도 위로도 많이 받아 모든 환우 여러분께 응원 되어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막항이라 예쁘고 싶어 메이크업도 열심히 했는데 ㅠㅠ

아직 버티고 살아내야 할 날들 많이 남았지만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술 깔금하게 잘 해주시고 설명도 간결하게 딱히 질문이 없을 정도로 해주신

수술해주신 삼성서울병원 박윤아교수님

환자의 마음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항암 기가 동안 맘편히 진로받게 해주신

항암해주신 신촌세브란스 범승훈교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바로 나!!

감사한다. 잘 이겨내자. 화이팅!!

그래서 오늘 발걸음이 가볍고 설레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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