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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대장암 4기, 다발성 간 전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희대에서 폴폭스 항암 4회 후 아산병원으로 전원해 수술을 받고, 이후 폴피리 항암을 12회 진행했지만 간 전이가 20% 이상 커졌습니다.
그래서 론서프 + 아바스틴으로 변경했으나 2회차 후 오늘 CT 결과, 간은 또 15% 커졌고 폐 병변도 진행됐다고 합니다.
교수님께선 이제 론서프도 의미가 없고, 남은 선택지는 스티바가뿐인데 10명 중 1명 정도만 반응한다고 하시며
항암을 중단하고 통증 조절만 하는 것도 고민해보자고 하셨습니다. 2주 뒤 결정하자고요.
3월에도 암이 커졌다는 말을 듣고 무너졌는데,
오늘은 남편에게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 멍하고 가슴이 먹먹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동행 카페에서 긴 시간 항암 잘 버티시는 분들, 완치하셨다는 글들을 보며 저희도 희망을 품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끝을 말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
스티바가나 이후 치료 방향에 대해 조언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작은 말씀이라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