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에라 모르겠다.....

헌
헌댁l대보
2025.06.05 14:47 | 조회 3.5k

안녕하세요

대장암 폐전이,복막전이 남편의 보호자 헌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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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직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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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동안 한결같이 집에서 뎅굴뎅굴 하는 남편이 얼마전부터 짜장면, 짜파게티를 노래를 부르길래...

시간이 지나면 먹고 싶었던 음식도 잘 까먹는 남편인지라 제발 잊어버려라!! 까먹어라!!! 주문을 걸며 눈치 싸움을 하던중에 또 라면 얘기를 하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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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올게 왔구나 싶어 오늘은 점심으로 짜파게티 더블랙으로 깜딱 서프라이즈를 해드렸습니다 ㅋㅋㅋ

그것도 두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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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추가하면 본연의 맛을 잃어 버릴까봐 계란 후라이만 추가해서 두개 끓여 식탁에 내놨더니 세상 행복한 얼굴로 감탄을 하시면서 아주 맛있게 드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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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으면 남기랬더니...

짜파게티 안먹은지가 몇년인데 남길게 어딨냐며 ㅎㅎㅎ

맛있게 먹다가 갑자기 저를 째려 보더니 두개 양이 아닌데,,, 면 빼돌린거 아니냐고 저를 범죄자 취급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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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못한다면 즐기라고...

남편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또 행복하기도 했지만 다음달 검진의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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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항상 점심에 먹는 토마토 스프를 먹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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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는 1년에 한번 정도는 해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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