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픈사람 같지 않대요,,,,,,

완치필승l대본
2025.06.08 15:59 | 조회 3.2k

항암 받기 시작해서부터 친정엄마가 2주에 한번씩 오셔서 살림 도와주시고 엄마 없는 2주는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다 챙겨주시고 계세요

이번 연휴에는 아이 데리고 친정 가서 1주일을 있었는데요,,

나들이 나가기전 한껏 화장하고 옷도 이쁘게 입고 앞에 조금 빠진 머리는 흑채파우더로 톡톡해주니 전혀 4기 환자 같지가 않은거에요,,,,,,,,,,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이렇게 멀쩡하고 이쁘고 젊은데 아직도 안믿긴다고,,,,,,,,,,,,

저도 아직도 제가 4기환자라는게 믿기지 않고

나 이렇게 쌩쌩하고 안아픈데,,,(근데 확실히 외출하고 나면 피로감은 장난아니에요ㅠㅠ)

제 자신이 너무 아깝고 아까워요,,,,

가족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시간 보내면서도 이런 행복한 순간이 끝나지않고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눈물을 쏟아냈네요

나 아직 이렇게 가긴 너무 어리고 이쁜데,,,,,,,,,,,

너무 내 자신이 아깝고 짠하고 애틋하고,,,,,,,,,

항암 약빨 잘받아서 얼른 수술하고 관리 잘해서 오래 살고싶어요,,,,,,,

욕심도 안부리고 남들에게 베풀고 좋은일 하면서 평생 그렇게 살테니 저 낫게 해주세요 하느님 부처님 모든신님,,,,,

이렇게 매일밤 잠들기전 기도하면서 잠이 들어요,,,,,

저 정말 오래 살고 싶어요,,,,,,,,,,,,,,ㅜㅜㅜㅜㅜ

해맑게 웃으며 노는 아들 보며 눈물 삼키며 글을 적어 내려가네요,,,,,,,,,

동행카페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이렇게 토해낼 곳이 있으니 너무 든든하네요,,,

모든 환우분들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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