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장루 복원 17일 차

개개야야I대본
2025.06.12 05:06 | 조회 776

20대 fap 대장전절제 회장루 생활 4개월 직장 1-1.5cm 복강경

병원에서 첫 대변 봤을 땐 변 안에 가스가 차있는(거품 같은 느낌) 듯했다. 가스 나올 때마다 설사보다 더 변이 되다 말아 항문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텍스처였다. 그 이후로 미음 먹으니 점차 나아졌다. -> 이때 약간 좌절을 맛봤음. 가스 나올 때마다 지리듯이 변이 같이 나와서 조절하기보단 무조건 참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현타가 온 나머지 엄마한테 하소연 몇마디 날림...

입원은 일주일 정도 했다. 도중에 혈변이 나와서 집에 갈 수가 없었음.

수술 일주일 차

화장실 횟수 10-15번 복원 후 이때까지 변실금 없었다.

급박변 느낌 있지만 매번 잘 참아졌다.

슬슬 항문 쓰라림, 치핵 같은 이물감 같이 듦.

볼 일 볼때마다 일단 휴지로 1차 해결 후 항상 물로 마무리했음. 피는 안 나고 따갑고 가렵기만. 어찌저찌 일주일 잘 넘김.

수술 이주일 차

이때부터는 가스도 나름 잘 조절함. 1자로 누워있을때, 앉아있을 때 가스랑 변을 나름 구분할 수 있게 됨. 그렇다고 아직 빵빵 뀌어대진 못함..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 수술 후 일주일 좀 넘었을때부터 소고기, 수박, 탕후루, 과자 그냥 먹을 수 있는 거 다 먹고 지내고 있습니다.(고춧가루, 씨 들어간 건 노노) 수박이랑 탕후루 먹을 땐 더 화장실을 자주 가는 느낌이지만 횟수로 따지만 별 차이가 안 나더라고요. 요즘은 새벽에 한두번 무조건 깨서 화장실 갑니다. 급박변 때문에 허둥지둥 일어나서 가는 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당연하겠지만 빈속에 액체류 넣었을때가 제일 빨리 반응 오고요. 젊어서 그런지 어제 오후엔 거의 빈속에 수박주스 마시고 그대로 낮잠 잤는데 도중에 변의 느껴져서 깼어요. 근데 참을만해서 그냥 다시 무시하고 더 자고 일어났어요. 사실 그렇게 편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은 삶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저는 원래도 수술 전부터 자주 장 트러블이 있어서 설사도 자주하고 화장실 자체를 자주 감) 항문이 따갑고 가렵고, 대장이 없어서 복부에 힘을 주며 변을 볼 수 없다는 것, 잔변감이 드는 것, 시원하게 변을 볼 수 없다는 것 빼곤 평상시 같아요.

참고로 변 양상은 설사가 대부분, 가끔 새끼손가락 만한 사이즈의 변을 보는데 형태를 살짝 유지하고 있음.

장루 복원 예정이거나 장루 복원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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