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의식있고 통증조절되지만 호스피스(항암중단)

주주l간보
2025.06.12 18:26 | 조회 2.8k

안녕하세요 글은 처음써봐요 28살 보호자(딸)입니다

엄마가 간이식을 하고 폐전이,복막전이로 인해 항암을 진행하던 중 2차까지하고 식욕부진과 극심한 오심,구토로 인해 본원(신촌세브란스 이식외과)로 입원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식욕촉진제,기력보충,전해질 등등 각종 영양제를 맞고 기력을 끌어올려 3차 항암을 진행하자고 하셨고 약 한달 동안 각종 영양제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구토가 완벽히 잡히지 않고 식욕부진으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셨어요....항암 부작용인지 복수도 생겨 배액관을 꼽았고(양이 많지는 않아요) 기력 또한 많이 쇠해져 혼자서 거동도 힘들어지셨어요.

며칠전에는 녹색토를 하셔서 콧줄로 빼고 계시고요...장폐색까지는 아니고 장마비라고 하셨네요

(아마)복막전이로 인한 통증으로 현재 몰핀 24시간 약하게 10정도(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달고 있는 기계 모니터에 숫자10이라고 써있어요!)로 맞고계십니다

주치의께서는 치료를 안하는 기간동안 암이 계속 커졌을 것이며(입원하고 시티를 한 번 찍었는데 미세하게 암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로 영양제를 맞고도 기력이 나아지지 못하고 암으로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나아지지 못하니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환자만 힘들게 할 것이다 라며 항암치료를 못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여명을 물어보니 약 한 달 ? 말씀하시네요 ㅋㅋ그 이상도 가능할 순 있겠지만 길어야 6개월정도고 년 단위는 못넘어갈것이다 하시네요.. 급격하게 안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호스피스도 생각하셔야한다 하셔요

병원에서 수많은 데이터로 주신 말씀이시겠지만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요

엄마는 직접 듣지 못하고 보호자에게 말씀해주셨어요

엄마는 힘은 없지만 의식은 또렷하고 오늘은 변과 방구까지 잘 보셨고(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달고계시지만 통증 조절도 잘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가 포기가 안되는데요 마음이 너무너무 무너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의식도 있고 통증조절이 되는데도 기력이 없어 항암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호스피스를 가야하는건가요.....??

제가 아직 28살로 너무 어리고 엄마는 59살로 너무 젊은데 어떻게 엄마를 보낼수가 있을까 너무 믿을수가 없고 믿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엄마가 힘내서 밥 잘먹고 항암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요....

한편으로는 기력없는 엄마를 보며 너무 힘들게할까 걱정이됩니다 저는 그냥 엄마가 덜 아프고 덜 힘들고 그러면 좋겠어요

제가 궁금한 점은 오래 머무를 수 있고 몰핀으로 통증 조절해주는 2차병원이나 요양병원이 있나요?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그러다가 다시 기력 찾아서 항암하신분들도 계실까요...??

호스피스에 가야한다고하면 엄마가 의지를 놓아버릴까 너무 걱정이되어서요.... 이 병원에서 나가라고하면 2차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고싶은데요 물론 지극히 제 마음 제 생각입니다만..

주변에서 이런적도 없고 제가 처음 겪는거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소중한 의견,조언좀 부탁드릴게요....여기는 따뜻한 분들이 많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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