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발성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휘
휘아트l직본
2025.06.19 15:04 | 조회 2.4k

안녕하세요. 다발성 폐전이 직장암 휘아트입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더운 날씨에 치병하시느라, 간호하시느라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

이곳에는 저를 포함해 많은 다발성 환우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댓글이나 글을 보게 될 때가 있어요.

​

“다발성만 아니면 괜찮아요.”

“다발성 아니면 치료 가능해요.”

“다발성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

그럴 때마다 저는 마음이 툭 하고 내려앉습니다.

그럼… 저는 괜찮지 않은 걸까요?

저는 치료 가능성이 없는 걸까요?

​

물론 위로해주시려는 마음, 공감에서 나온 말이라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발성 환우 입장에서 생각해봐주시기를 바래요.

저희도 똑같이 아파하고 똑같이 버티고 똑같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

다발성 환우도, 1기 환우도 모두 똑같이 절실한 마음으로 치료받고 있답니다.

​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해주시는 말씀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걸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부터 말한마디 한마디에, 표현 하나에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곧 시작되는 장마지만.

아프지마시고 산뜻하게 보내시기 바래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75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