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생이 먼길을 떠났어요

푸야난l간보
2025.06.23 23:31 | 조회 2.6k

다음주면 49제입니다 시간이 어찌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마지막 증상들도 여기서 공부해두었는데 인정을 못한거같아요

복통은 계속 간헐적으로 있었기에 복막전이가 언제 된건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분명2주전에는 복막전이는 없었는데..복악전이후 임상은 포기했어요 컨디션올려서 임상해보자 했거든요

호스피스상당후 그래도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목요일복만전이 얘기듣고 아이들 다녀가고 금요일 주말을 넘기기 힘들것같다는 말씀듣고 월요일 아침 힘들게 가버렸어요.

마지막이 넘 힘들었던거 같아요 물도 못넘기고 좋아하던 아아를 먹겠냐는 물음에 끄덕여서 급하게 사왔는데 못넘기고 머금고있다가 뱉더라구요

며칠간 음식은 제대로 못먹어서 대변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어요 아기응아같았어요

제가 다 정리했구 응가패드를 사면서 부터는 정말 실감하겠더라구요 시간이 없다는걸..

분서대서 많이 배려해주셨어요 2인실 입원했다가 너무좁아서 4인실에 있다가 복막전이듣고 금요일 집중취료실이 공실되면서 바로 옮겨주시며 가족들이나 보고싶은사람들 보시라고 해줬구 일요일에는 2인실이 공실되서 오전에 옮겨주셔서 정말 가족들과 임종을 24시간 지켰어요..

장례식도 어찌 치뤘는지 모르게 시간이 이리흘렀어요

토요일. 일요일에는 의식도 사라졌지만 많은 얘기를 해줬어요..엄마걱정마라..네 아이들이 왕래를 한다연 따뜻한 눈길로 볼께..고단한 아빠로서 인생 이제 내려놓고 여기서 못논거 가서 신나게 놀아라..이제 눈보이니? 천국가는길 잘 찾아가라..젊어 아빠되서 아빠노릇하느라 고생했다했어요

이혼후 아이들도 엄마가 1년키우다 아빠에게가서3년잇다가 간앙에시각장애 판정받고 다시 엄마에게 어쩔수없이 갔지만 아이들도 상처받고 힘들었을거에요..상황상 이제는 남보다도 못한 아이들이 됐지만 잘되길 바라요..

동생이 가정이 없다보니 제가 주보호자였구 눈이 안보게되면서는 더 힘들었지만 긍정적이었는데..

시간이 좀더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여명도 들어보지 못했었고 항암하기 힘들다..임상해보려 대기했었고 중간에 살짝좋아져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이었어요

가뿐숨을 내쉬는 동생에게 누나가 미안하다고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치료만하려고해서 호스피스로 안데려가서 미안하다고..2주만이라 일찍알았으면 요양병원에서 통증잡겠다고 서울대입원해서 신경차단술이며 복수랑 폐에까지 줄줄이..달지 않았을텐데..동생과 임상해서 나을생각만하자고 그런대화들만 했었는데..너무 준비가 없었어요..

아직도 마지막 힘들어하던 이틀의 모습이 잊혀지지않아요 처음으로 염한모습도 봤는데 이모습들이 잊혀지기는 할까요?

가정사가 정말 말로다 할 수없지만 정말 뉴스에 나올법한일들도 일어나고..동생이 이혼전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히 짐작이 가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이번에는 두손두발 다 들었구 그렇게 아들좋아하시고 손주 좋아하시던 양반도 당신 아들 외롭고 힘들게 가는 모습에 다필요없다 하시네요..

동생 실비도 3개월치를 저번주에 신청하는데 무슨 죄인같구

그와중에 요양병원 영양제는 제외되서 나왔다는데 그거 따질 여력도 없더라구요 무슨 1500만원신청중에 400가까이가 제외되는건지..콤비도 서울대서 되고 요양병원은 안되고 사망하셨으니 해지하라고하고..

엄마가 병원비를 계속 지불하셨었는데 이걸 또 뭐라고 설명할지도..지금 이상황에 이해는되실런지..

엄마는 한달새 아들도 엄마도 천국으로 보내셨어요

요즘 저도 제대로 잠을 못자는데 엄마도 너무 걱정되요.

시간이 약이겠죠...아직은 정말 힘들구 우울즘올거같아요..

정리할것도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싢어요..근데 제가 다 해야하니..땅으로 꺼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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