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울부짖음

암은앎이다ㅣ직본
2025.06.26 06:19 | 조회 667

가끔은

목청이 터져라 소리치고 싶다.

누군가는

이 울부짖음을 들어줄 거라고 믿으면서.

어디선가,

누군가,

내 기도를 듣고 계시다면,

제발 지금쯤은 응답 중이셨으면 좋겠다.

이 울부짖음에

내 모든 걸 걸었으니까.

몸도 마음도 탈탈 털려서

도저히 점잖게는 못 살겠다.

그러니 나 지금

좀 거칠어도 이해해달라.

살려달라고,

제발 좀 살고 싶다고,

그냥 이렇게라도 울부짖어야

살 것 같아서 그런 거다.

소리 내어 울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기도하는 척하면서

울고,

우는 척하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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