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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등을 안하고 가족들도 건강체질이라서 제 건강만큼은 믿었던 위암환자입니다~~~
술 안마시고도 주당 지인들보다 잘 놀고 별 거 아닌 유머에도 잘 웃고 아프리카 아이들 방송 보면 안된 마음에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내 감정이 느끼는대로 표현하면서 살아왔는데요~암 이놈에게는 여러감정이 드네요 ㅎ
반기지도 않는데 슬쩍 몰래 생겨서 수술에 항암까지 하게 하고~
"야!이! 못된놈아 썩 꺼지지 못하겠느냐"
암세포에게 화도 났었고요. 어쩌다보니 사극버전 말투가 되더라고요 ㅎ
과거 대조영, 여인천하등을 즐겨 봤었네요 ㅎ
" 암아가야~~어디 다른곳으로 가지말고 평생 아기로 작은존재로 도리도리 짝짜쿵하고 순하게 놀거라~
수술후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아기 달래듯이 살살 달래기도 했고요.
항암 부작용 심할때는
"그래 너 죽고 나 죽자~
이판사판이다" 하기도 했네요.
듣씹(내 말을 듣고도 씹어버리는)암과 종종 마음의 대화라도 해서 내 감정들이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게 이러고 있네요😅
유치하게 나 지금 뭐하는거지?싶다가도 가끔 암에게 투정부리고 부탁하는 나를 보네요.^^
동행 여러분~~오늘은 어제보다 더 건강하고 좋은 날이 되었으면 해요.
저는 오늘 박장대소~ 그냥 이유없이 손뼉치면서 한동안 웃어보려고요. 흡사 머리에 꽃만 안꽂은
미친이 버전으로~
한바탕 웃고 외출해서 하늘도 보고 🌞 해님도 보고 나무도 보고 하려고요.
모두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