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복수, 복수천자에 관해서..

아
아리여l위본
2025.07.02 10:02 | 조회 2.2k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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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평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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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는게 일상이 되버린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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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께 정보가 될까싶어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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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건 아니고 요즘 더 많이 볼 수 있는 복수와 복수천자에 관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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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이거나 식견을 가지고 드리는 말씀이 아닌 작성자 본인이 느끼고 행동한것들에 대한 정리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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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본인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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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위암 4기(복막, 소장 전이)

나이 : 40(만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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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년 06월 05일 위암 진단을 처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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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수는 그 전부터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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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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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05월 15일쯤 배가 처음 부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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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22일에 동네 병원에서 위/대장 내시경을 받고, 초음파 검사때 보수가 많이 차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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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05일 지역 대학병원에서 첫 진단을 받을때도 복수를 빼자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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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06월 07일 20:30 극심한 복통에 응급실을 방문했고 3L를 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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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복막염이 있다는 소견과 함께 항생제도 처방받아 복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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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처음 복수를 빼니 몸이 가벼워 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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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도 이전보다는 늘어나게되었고, 컨디션도 괜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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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일 뒤인 2025년 06월 11일 05:30 역시 심한 복통에 응급실을 방문했고 총 2.2L의 복수를 천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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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후로는 4일만인 2025년 06월 15일 역시 응급실애서 2.2L의 복수를 빼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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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5년 06월 19일 신촌세브란스로 전원 후 여기서 1.3L의 복수를 빼게 됩니다.

(알부민 주사도 함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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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4일 간격으로 복수를 천자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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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뺀 후 괜찮다는 느낌은 당일 정도에 그쳤으며 지속적으로 복수가 차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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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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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저 이후로 복수를 뺀적은 없지만 여전히 제 배는 복수로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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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3일 첫 항암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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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마르고 생기질 않길 바랬지만 여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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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차오르는 느낌은 적고, 진통제를 먹다보니 견딜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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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빠른시일안에 또 복수를 빼게 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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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찬 배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도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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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세로 바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없고, 식사량은 현격히 줄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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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도 단단한 배로 인해 자세가 구부정해서 허리통증까지 동반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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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드리고 싶은말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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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견디고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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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에서 전문의의 판단과 오더가 무엇보다 정확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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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극심한 고통이라면. 주저없이 응급실 가셔서 처치를 받으시길 추천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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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될때 여기서 많은 글 찾아보고 용기 얻어서 어렵게 응급실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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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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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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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밝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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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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