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인 글을 써야하는데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해요.
그 사람 떠난지 한달하고 이틀이 더 지났네요..
떠나고 일주일정도는 병상에서 마지막 한달정도의 기억도 소중하다 잊지말자 되뇌었거든요..
간병할때 저한테 이쁜 말들을 많이해줘서요..
근데 갑자기 그 사람한테는 인생에 있어서 제일 고통이고 아팠던 순간인데..그러다 목숨까지 끊어진건데..
이게 어떻게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나 싶으면서 그 모습이 갑자기 무서워지면서 못 떠올리겠는거에요..
잊지는 말아야하는데,, 떠올리기도 무서운 기억이 되어버렸어요..
얼마나 아팠을까.. 고통스러웠을까..
죽음은 모든 사람들한테 공평하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죽는다는것만 똑같은거지 죽는과정은 너무나 불공평해요.
회사든,집이든 혼자 있어서 더 기억에 매몰되고 있는것같아요..
갑자기 뇌는 살아있는데 심장이 멈췄다고 사망선고를 한건 아닐까..
화장되서 없어진게 오히려 살인행위가 아니었을까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고..
나라에서 상담비 지원하는 거 주1회씩 하고있는데 뭐 50분동안 오열하면서 저만 얘기하다왔네요..
상담사가 어제 티비라도 조금씩 보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한다.. 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볼 수 있는게 유튜브로 죽음,상실,애도,사후세계 이런거거든요.. 올려진것도 별로 없어서 본거 또보고 해요..
어제 예능프로를 봐보려고 해봤어요. 근데 그 사람 떠난지 얼마나됐다고 내가 이런걸 보나싶어 죄책감이 드는거에요... 얼마 못보다가 껐어요..
매일 그사람한테 편지쓰다가 자고..
꿈에서도 자꾸 나오는데.. 그 사람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 사람 손만 나오고 손한번만 잡아보자 오열하다가 일어나고..
마음속으론 꿈에서라도 영화 인셉션처럼 재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봐요.. 현실로 돌아와야해는데..
지금 저한텐 팩트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마음속에 살아있다, 언제가 죽으면 만날수도 있지않을까 이런 말만 받아들이려고 해서 현실로 못돌아오는 것 같아요..
언제쯤이면 그 사람이 영영 돌아올 수 없다는걸 마음으로도 인정하고 그냥 그리워하고 추억할 수 있게 될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너무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