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맨날 카페 들어와서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글 보며 정보도 얻고 힘도 얻고 하루하루 지내왔습니다.
엄마가 23년 11월 췌장암판정이 났어요 ㅜㅜ
수술후 항암하다가 몸이 너무 약해져서 잠시 중단 했는데 간전이가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던중 황달이 올라왔고 시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잡히지가 않았어요,
그때 병원 의사도 호스피스를 추천했다고 하셨고
엄마의 언니들도 호스피스를 가는게 낫겠다고 그래서 어쩌다보니 입원까지 했습니다.
전 진짜 그그 날을 후회해요.
왠지 호스피스 말고 병원계속 다니며 치료든 시술이든 받았으면 좋아졌을거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요ㅜㅜ
엄마를 이렇게 만든게 호스피스를 들어가게둔 저의 무지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벌써 입원하신지 한달이네요..
저번주 토요일부터 상태가 악화되셨고
하루종일 잠만 주무시고 아무리 크게 불러도 흔들어도 안깨셔요.
간혹 눈뜨시면 그냥 멀뚱멀뚱 하시다가 바로 또 눈을 감으셨어요
오늘 아침 콧줄을 끼셨다가 오후엔 호흡기로 바꾸셨고 저녁엔 임종실로 옮긴다고 합니다.
언니는 아이들을 시댁에 맡기고 계속 있겠다고 했고
저는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음표현도 서툴고 남앞에서 우는모습도 보이기 싫어서 항상 엄마에 대한 생각은 혼자있을때만해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서.. 엄마앞에서도 언니앞에서도 눈물이날까 말을아끼게 되는..
표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하겠죠??
오늘은 엄마 핸드폰에 사진첩을 보니 엄마의 건강한 모습이 더 그리운 날이네요
어디 하소연하고 풀어 놓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깁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