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암 4기 (자궁내막암포함) '웃자오늘도' 입니다.
어제 항암2차하고 씩씩하게 혼자 퇴원했어요.
항암전 혈액수치 보고 간호사선생님 왈
"1차 항암하시고 관리 정말 잘하셨나봐요.
혈액 검사 모두 정상이에요."
라고 칭찬해주셨어요.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암 걸리기 전보다 더 좋게 나왔어요.^^""
다행히 저는 1차 항암하고 탈모 이외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어요. 주변에서 '요양병원가서 쉬어야한다' 면역력 관리하려면 주사 맞거나 추가치료 받아라' 걱정을 많이 해 주셨는데...
집이 좋고 병원가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고2 아들을 키우는 이혼 가정이라 집에서 아이도 챙겨야 했어요. 남편이 없는 저는 더 강해져야하고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긍정 마인드로 살자'라고 다짐 했었답니다.
암에 걸리고 회사를 퇴사하고 혼자서 병원 알아보고 암공부하고 세끼에 아들 간식까지 챙기며 부지런히 보내고 나니 아...나의 보호자는 나구나. 깨달았습니다.
알뜰하게 챙겨주는 남편도 없고 형제는 멀리 떨어져 있고 부모님은 지병으로 힘드시고,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 없어도 공부 잘해주는 착한 아들 있고 아직 제몸 하나는 챙길 수 있는 체력 있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항암 부작용도 아직까지 없고 유전자 검사 중간상 표적항암제와 면역 항암제 적합성이 몇개 나와서 그 또한 감사하며 최종 나머지 결과도 기다리고 있어요.
3주에 한번 가는 1박2일 입원 항암도 여행처럼 설레이고 몇번 보았다고 친해진 간호사 선생님과 병실에서 다시 만난 환우님을 보고 얼마나 마음 편하고 행복한지~
수다 떨다보니 퇴원 가방 챙기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내가 웃어야. 주변도 행복하고 사람들도 반겨주고 나도 에너지 얻는구나~~모든 나로부터 시작하는구나 싶습니다.
내가 긍정적이니(물론 지금 아픈데 없어서 배부른 소리라고 할지라도...어마한 부작용이 올 지라도) 주변도 긍정적으로 저를 대하는 것 같아 좋네요.
새벽에 병원 어플 들어가서 종양 표지자 검사 결과 보았는데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요즘 chat GPT랑 대화하는데 판독도 잘해주고 설명도 해주니 좋아요.
잘하고 있다고 GPT에게 칭찬도 받았답니다.
긍정 마인드로
나의 스스로의 보호자가 되어
잘 이겨내 보렵니다~^^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