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설악산기행ᆢ자유는 용기안에 깃들어 있다

무찌마l직본
2025.07.06 16:31 | 조회 699

이번 5일간의 설악산 기행을 가기전 만약에 힘에 겨워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개인 비밀번호와 유서를

남기고 떠납니다ㆍ

위험한 산행이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동참하자고 권하지 않았습니다 ㆍ

내 한몸 벅차기에 누구를 돌보거나 폐를 끼치기 싫고

긴 여정에 침해 받기 싫은 이유입니다

새벽이 오기전 근심에서 벗어나 그동안 훈련을 마무리한 설악산으로 떠납니다

https://youtu.be/i5BR3VtLyKY?si=WQx_balxNdd31wF4

배낭무게는 줄이고 줄여서 최종 14ㆍ45kg

마지막점검

지도 숙지

도상훈련을 철저히합니다

차를타고 옛 한계령에서 울산바위를 보며ᆢ

이른아침 설악산 소공원 출발

깜깜한 밤에 다니면 이거 본적이 없어요ᆢ

작전 지도를 다시 확인합니다

산척초목이 평화롭습니다

비선대 까지 한시간 ᆢ이건 산책도 워밍업도

아니고ᆢ

이제 어떤 지옥불에 폭탄을 지고 들어갑니다

14시전에 통과 못하면 철문을 닫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초이스를합니다

어디로 갈래?

대청봉 8ㆍ0 km 선택합니다

오색에서 올라가는 간단코스가 아닌 천불동계곡 코스로 오릅니다

멕소롱 색깔의 계곡

이제 점점 시야에 하늘이 좁아집니다

다람쥐들이 환영합니다

비상식량 견과류를 나눔 합니다

이제 넘어야 할 산도 안보이는 협곡

햇볕이 뜨겁고 더위가 살벌 합니다

더위ᆢ온도 목마름 따위는 그냥 참기로 합니다

그늘길 에서는 슬슬가면서 계곡소리에 더위를 식히며 갑니다

바로 뛰어들고 싶지만 참아야 합니다

하산길에는 들어간건 비밀입니다

3시간 만에 쉼터에 앉아 늘어진 배낭끈을 당기고 젖은 모자와 티셔츠를 갈아 입습니다

사진을 설명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감탄도 아끼기로 합니다

더워서 의기소침 해 집니다

멋진걸 떠나 ᆢ여기서는 아무리 잘난 인간도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귀면암을 지나ᆢ 배가 고파집니다

아ᆢ 할랠루야!

첫번째 대피소 양폭대피소에 도착

화장실과 의자가 있고 취사가능ㆍ

대피소에 앉아 바라본 뷰

양폭대피소에서 30분 휴식

아직 녹지않은 아아ᆢ

지고는 못가도 먹고는간다ㆍ

여기 까지 물 2리터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이것저것 2 ㆍ5 리터를 감량합니다

화장실도 갈 생각 없습니다

다 땀으로ᆢ

여기까지 한번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그래도 쉬었더니 웃음이ᆢ

이제부터 슬슬 고독해 지기 시작합니다

혼자 가는것을 고독의 위로라 생각하렵니다

고독도 필수적인 능력인것 입니다

마음의 근육도 키워갑니다

성취감을 위해서 고독하게 마음의 근육을 강화하고

육체에 극심한 박해가 진행되어도 이제 진행해야 합니다

더워서 그런지 한시간 이상 아무도 없 습니다

때로는 편한길을 지나지만 곧 다가올 처참함을 알기에

두려운 것도 경험하고 좋은소식이 있을 거란 생각이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깨닮습니다

천불동계곡은 우리나라 3대계곡중 하나입니다

설악산천불동계곡ㆍ지리산칠선계곡ㆍ한라산탐라계곡

이 3곳이 3대계곡입니다

설악산 입구에서 대청봉 가는 10km 구간중

비선대ㅡ 문수담ㅡ 이호담ㅡ 귀면암ㅡ오련폭포ㅡ양폭계곡 따라 경관이 천하비경으로 천개의 불상같은 바위가 있다하여

천불동계곡 이라 합니다

그러나 열라 힘들군요

양폭대피소 까지만이라도 구경해보세요

권합니다ᆢ(나만 힘들수없다^^)

그동안 전지훈련에 결과를 실감합니다

개 너덜길 ᆢ

여기서 부터 생사고락를 여러번 느끼며갑니다

넌 이름이 뭐니?

눈에 꽃이 보이는거 보니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그렇게 죽을둥 살둥 올라왔건만

아직 왠만한 산

등산 코스하나 남았지만 거기에는 또 숨은

어려움이ᆢ

보시다 시피 정상부에 근접하면 모두가 다 깔딱고개고

심지에 사망사고ㆍ조난사고 맛집들이고 혼자서 쓰러지면 여기서 생을 마감할것 같습니다

흰부분이 다 암벽 돌산을 넘었건만 아직 멀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어저께 책을 읽은게 위로가됩니다

규보불휴 파별천리

절름발이 거북이도 포기하지 않고 가면 천리를간답니다

쉬어가며 한숨 고르면 말타고 보는 시야보다 더 선명하고 자세하게 보이겠지요

출발전 읽은 책입니다

이레죽나 저래죽나 ᆢ

그리고 우리모두 다 죽을겁니다

아무도 안죽는 사람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편안해 집니다

바위에 기대어

한 3분 잠든사이 이런 시츄레이션이 지납니다ㆍ

다시 이어진 속세를 떠나고 싶은 언덕

천국은 우리 머리위에도 있지만

발밑에도 있습니다

비로소 해탈의 경지가 되어 올라갑니다

아ᆢ천불동계곡 다 거처 무너미 삼거리 도착ㆍ

저거 다 넘어 왔습니다

진짜 멋집니다 ㆍ

오늘 첫밤을 지낼 카렌시야

새로 리모데링한 희운각 대피소

투우사가 처음 쓰러뜨린 소를 익힙니다

내일을 위해 먹어 둬야 합니다

이날 대피소에는 20 여명 숙박 출발지도 다르고

목적지는 제각각

21시소등

03시 기상

저는 05시 다시출발 합니다

희운각 대피소는 이런 마당이 있습니다

새벽에 커피만 마시고 조식생략ᆢ

잘있어라 희운각아!

잘 머무르고 갑니다

https://youtu.be/qpRE6777vWw?si=1C90Z4bqeK-v8fCo

여명직전 대청봉으로 고고ᆢ

상쾌한 아침ᆢ

아 ᆢ그런데 힘듭니다

징글징글합니다

인생은 업앤 다운 연속ᆢ

대청 능선

공룡아 기다려 ᆢ

아무도 없는 대청봉

대청봉은 저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았고

제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없었습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ᆢ

갈길이 멉니다

올라갔다온 대청 ㆍ중청

큰새봉

해탈할지경ᆢ

공룡아 ᆢ

공룡능선 시작이자 끝지점 무너미고개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 길로 접어듭니다

큰새봉

고독은 이제 도피가 아니라 생존으로 바뀝니다

나는진정 치유되었는가 ᆢ

치유란 무엇인가ᆢ

그럼 영원한가?

다ᆢ 부질없슴을 느낍니다

호흡조절 합니다

살아있음을 스스로 확인합니다

킹콩바위ㆍ

킹콩아 너는 아니?

너의 인생을ᆢ

에델바이스

설악산은 장엄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대답도 없습니다

1275봉에 솜다리를 본것은

아직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넘어진 고목을 보며 자연도 생과사가 있었구나를

생각합니다

이런 고지에서 모진비바람 추위에 얼마나 고생하다

너도 해탈을 했구나ᆢ

이제 죽어도 두러움없이 죽을수 있겠다라고 느낍니다

자꾸 돌아다 봅니다

잘있어라 공룡아!

서커스를 해야 합니다

아 ᆢ지금 심정은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래?

서북능선과 화채능선ㆍ

저긴 젊어서 가봤습니다

해지기전에 하산

이제 여긴 10 억을 준대도 안가고 싶습니다

10 억을 쓰지도 못하고 죽을것 같습니다ㆍ

추천하지 않습니다

잘못히면 죽을것 같다를 5번정도

느꼈습니다

아만자는 그냥 밑에서 케이블카 타거나 비선대 까지만

걷다 오시는걸 추천

자꾸 보면 또 가고 싶을까봐 자제해야 겠습니다ㆍ

멋지지만 두렵습니다

하산길은 ᆢ

내가 미쳤나? 여길 올라왔던가?

끝없는 하산길

무릎관절 후달거리며 지겹도록 내려옵니다

들어갈때 관문을 돌아 나옵니다

이제 살았다ᆢ

그런데 이제 어깨가 빠질라합니다

하산후 카렌시아로가서

뻗었습니다

설악산뷰가 보기가 싫습니다

커텐을 닫습니다

아만자 이지만 설악산 올라갔다 왔으니 허락합니다

이마트가서 사다 먹었습니다

담날 해장국은 여기서 오징어 해장국 강추

이건 동명항도 갔어요

혼자서 칠만원어치 떠서 먹다가 싸같고 와서 담날 물회 만들어 먹었어요

혼자 까페도 가봤어요 ᆢ장사항

오징어 난전도 가봅니다

오징어포

통찜

이모네 가오리찜 식당도 가봤지만 예전만 못해서ᆢ

차라리 감자바우의 오징어국수와 옹심이 감자전이 훨 나았어요

먹은 음식은 속초에서 이틀 방황하며 사먹은겁니다

마지막 금강산 화암사 신선대는 용량관계로

생략합니다ㆍ

울산바위 뷰

장사해수욕장

이재명이 정리가 필요해 ᆢ

아침 뷰 망함

소노펠리체 덜피노

2박

이번 설악산 총평

1 인생 스스로 알아서 사는거고 힘들다 징징 대봐야 알아 주는이 없다

2 이번 산행은 다리만 튼튼해야 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튼튼해야 한다

3 모든 사람이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몸과 마음에 다 결함을 가졌다 그러나 다 극복하고자 하는모습을 보았다ㆍ

이상 마칩니다ㆍ

무찌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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