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잘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 글 남겨요

내사랑l췌보
2025.07.07 13:52 | 조회 2.1k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엄마

일주일 간병하고 씻으러 집에 간 사이에 소풍떠나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사실 한달 반동안 우리 엄마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직도 귓가에 섬망때 하시던 말씀

끙끙 앓던 소리가 맴돌아요

엄마 임종도 못본게 평생에 후회로 남을거 같지만

엄마만 보면 나이값 못하고 애같이 우는 바보같은 아들

슬퍼하지말라고 떠나신거 같아요

급하게 택시 타니 처치실에서 사망선고 내려졌다고 하더라구요 돌아가신 엄마 얼굴 보는데 내가 방금 까지 봤던 그 얼굴이 아니었어요 입술은 노랗고 잇몸은 하얗고 눈 감음 엄마 껴안고 20분을 울었어요 엄마 나 왔어 엄마 제발 눈 좀 떠줘 사랑한다고 고생많았다고 다시만나자고 엄마 얼굴 만지고 머리 쓰다듬어 드렸어요 사실 입관까지는 실감이 안났어요 엄마 나 열심히 살게 나 이젠 괜찮아 엄마 너무 고생했어 엄마 나 잘 지켜봐줘 다짐 했는데 발인 하는순간 그 다짐이 무너지더라구요 엄마 사실 나 하나도 안괜찮아 이제 실감나니깐 너무 힘들어 보고싶어...

이제 억지로 괜찮은척 안할려구요 울고싶을땐

그냥 울고 엄마랑 다시 만날 그날만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이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것도 마음껏 먹고 맨발걷기도 실컷하고 언젠가

나 엄마 만나러 하늘 가는날 사랑하는 아들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한마디만 해줘 사랑해

동행 가족여러분들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한달 반동안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가여운 우리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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