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너~~무 힘들었던 경주 여행

긍정의 삶l난본
2025.07.08 00:02 | 조회 2.2k

아들과 며느리 휴가 때는 늘 함께 여행을 갔어요.

이번에도 어딜 갈까 찾다가 한화리조트 경주에

리뉴얼한 숙소가 있었는데 방이 모두 침대방이라 바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예약일이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집에 있을 거 아니면 전국이 모두 더우니 그냥 감행을 했죠.

제가 워낙 더위를 타서 좀 걱정은 됐어요.

새벽 6시쯤 출발을 해서 바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봤어요. 석굴암 가는 길은 나무가 많아 참을

만 했지만 그래도 힘들더군요. 더구나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가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점심을 먹고 바로 숙소로 들어와 쉬었어요.

해가 지고 정원에 산책하려고 나갔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바로 올라왔어요.

둘째 날은 오전에 추천받은 황성공원에 갔는데 소나무 숲도 좋고 길이 그늘이 져서 다닐만 했죠.

청솔모도 한참동안 구경했구요. 오래만에 경주에 간 며느리가 궁금해 해서 황리단 길도 걸었고 최영화 빵집에서 빵도 샀어요. 아들이 찾은 신라제면이란 식당은 늦으면 대기해야 된다고 해서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다행히 자리가 있어 대기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감자전, 낙지비빔칼국수, 생바지락칼국수를 주문해서 모두 맛있게 먹었죠.

감자전이 좀 특이했어요. 감자를 얇게 저며서

넓게 붙였는데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감자전을 좋아해서 가는 곳 마다 시켜 먹는데 이렇게 부친 감자전은 처음이었죠.

며느리가 말한 미피스토어에 들렀는데 귀여운 토끼 소품이 많더군요. 어쩌면 뜰수 있을거 같아 몇 작품 사진을 찍고 에코백과 키링도 하나씩 샀어요.

국립경주박물관에 가서 멋진 유물도 구경했구요. 박물관 안에 있는 천년서고에 갔는데 그렇게 멋진 도서관은 처음 봐서 깜짝 놀랐죠. 건축 양식도 특이하고 좌석들도 너무 편안하게 만들어 놔서 책 한권씩 골라 한참 읽다 왔어요.

저녁을 먹고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보려고 갔는데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걸을 수가 없더군요. 모두 놀라서 급히 숙소로 돌아왔어요.

셋째날은 전 날 밤에 잠도 자다 깨다 해서 몸도 개운치 않았는데 그래도 천년숲정원은 조금 걷더라도 꼭 가고 싶어서 10시경에 출발했어요. 워낙 넓어서 짧은 코스가 30-40분은 걸려서 외나무다리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예정에 있던 감포 바닷가는 패쓰하고 바로 서울로 출발했어요. 오는 길에 이천에 들러서 쌀밥 정식을 먹었는데 한상 가득 나온걸 속이 메스꺼워서 별로 먹지도

못했죠. 모처럼 간 여행인데 나 때문에 망친거 같아 내내 맘이 편치 않았어요.

경주는 도시가 조용하고 찬찬히 돌아볼 곳도 많아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불국사, 석굴암

황성공원

카페,신라제면-낙지비빔칼국수, 감자전

miffy store-에코백, 키링 구매

경주 국립박물관

천년서고-도서관

천년숲정원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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