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췌장암 4기 수술 후 첫항암 폴피리 -> 젬아 변경

똥강아지l췌보
2025.07.09 15:57 | 조회 551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췌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간경화 정맥류가 심하여 개복으로 수술 진행했으나, 부신으로 원격전이가 되있음을 발견하여 최종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우선 전이된 부분과 췌장 미부 및 비장을 전부 절제하였고, 현재는 수술 후 항암을 하는 상황입니다.

혈종과 교수님께서 보통 4기에는 수술도 안되거니와 완화치료를 주로 하는데, 어머니는 4기인데도 병소를 제거한 특이 케이스라며 근치치료를 목표로 두자하셔서 처음엔 폴피리녹스로 진행하자 하셨습니다. 기존 간경화와 당뇨, 정맥류들을 우려하였으나 피검사상 간수치나 종양수치가 나쁘지 않다며 원하면 그냥 조금 약한 걸로 바꿀까 여쭤보셨습니다. 어머니께선 강한 걸로 하시겠다 하셨고 폴피리 싸이클인 2주에 한번 2박3일 씩 입원하여 항암을 하는 걸로 안내받고 외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입원하여 피검사와 ct를 찍고 케모포트까지 삽입을 마쳤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 그쪽에서 어머니 기저 질병인 간경화를 사유로 안된다고 했다며 젬아로 변경하여 항암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젬아를 투여받으시고 첫 항암을 시작하였으나, 제 마음 한켠에는 혹시 내성 문제 관련해서 나중에 선택지가 하나 줄어들지는 않았나.. 폴피리 보다는 젬아가 효과가 더 낮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물론 폴피리는 간독성이 심한 걸 알아서 간경화가 있으신 어머니가 버티실 수 있을지 걱정이기도 했지만, 막상 시도 조차 못해보니 뭔가 조금 마음에 찝찝함이 남아있습니다. 젬아 다음은 오니바이드 라고 하는데.. 사실 그리고 지금 어머니가 희망적인 상황인지, 췌장암 4기인터라 역시 조금 수명 연장에 그친 항암인지 상황 구별도 잘 안됩니다.. 여기 교수님들은 다 좋으셔서 딱히 안좋은 부분은 말씀안해주시거든요.. 모든 상황이 처음인데다 카페에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지만, 저희 어머니같은 케이스를 찾긴 힘들어서.. 막연한 질문들 죄송합니다.

재발 가능성이 워낙 높다는 걸 아니깐, 아무래도 유일한 보호자인 아들인 저는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당연히 어머니께 내색은 전혀 안하고 있고 심지어 췌장암 4기인것도 굳이 말씀 안드리다가 항암 진료 관련해서 듣게 되신 바람에 그저 마무리 단계다, 6개월 정도만 잘 견디면 괜찮다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혹시 저희처럼 젬아로 시작하시거나, 건강보험 뭐시기에서 거절이라던지, 지금 저와 어머니가 보내고 있는 단계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식단부터 생활, 보조치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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