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적어보는 후기에요~
저도 여기서 수술 전에 글들 보고 도움됬거든요 ^^
난관 , 복막쪽에 퍼져있어서 여기저기 다 절제수술하고 항암9차 했어요.
아직도 미스테리한게 처음 피검사 수치로 암인거 같아서 입원 검사하면서
대장내시경도 했는데 혹모양이 좋지 않다고
대장항문외과 외래 잡아주셔서 갔고
막상 대장항문외과 가니깐 암도 아니고 선종도 아닌데 왜 왔냐고 해서 당황했었어요.
대장에서 뗀 조직 검사에서도 암이 아니라고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래도 암은 아닐라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막상 수술하려고 개복해보니깐 그 위치 암이 맞았데요.
대장 안쪽이 아니고 겉면쪽...
이거 만약에 개복할 일 없었으면 대장쪽 암 아니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치료 놓쳤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내시경에서 보는 거랑은 조직 검사, 또 진단이 다를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아무튼 그래서 대장쪽도 6cm정도 절제했고
회복하는 동안 회장루 15개월정도 하고 있었어요.
아산병원 산부인과는 혹시나 하는게 있어서
장루 복원술 최소 막항하고 6개월뒤에 해주세요.
장루 전담 간호사쌤이 산부인과가 좀 보수적이라 바로바로 안해준다고 하심요 ㅎㅎㅎ
계속 불편하고 우울하다고 엄살 부리고 연기좀 하라고 알려주셨어요 ㅋㅋ 저 간호사쌤 잼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막항하고 6개월쯤 뒤에 외래 갔을때
제가 먼저 복원수술 얘기 꺼냈고
CT 랑 피검사 수치 안정적이라서 대장항문외과 연결해주셨어요.
회장루 해주신 교수님이 지금 안계시고 8월에 복귀하신다고 해서
복원수술은 복잡한거 아니라고도 하시고...
그냥 빨리 해주실 교수님 연결해달라고 했구요.
그래서 대장항문외과 가서 장루복원조영술 ct 처방났고
수술 부위 궤양... 염증 소견있다고 나왔는데
교수님이 일단 입원해서 대장 내시경 한번 더 해보고
상태봐가면서 치료를 먼저 할지.. 괜찮으면 다음날 수술할지 정하자고 하셨어요.
장루복원조영술은
응꼬에 작은 관을 넣고 조영제 들어가면서 회복 , 순환 상태 확인하는거에요.
저는 회장루라서 별도의 금식이나 대장 내시경용 약 먹는건 없었구요.
아프거나 하진 않는데
대장쪽으로 물이 들어가는 느낌이 오묘하게 나요 ㅎㅎㅎ
검사해주시는 교수님이 조영제 들어가는 관 밀어내지말고 응꼬에 힘주고 잡고 있으래서
괄약근 테스트까지 하면서 검사 끝났어요..
검사는 금방 끝나요... 5분쯤인거 같음..
검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검사 가실땐 성인용 패드랑 물티슈 꼭 챙기세요...
저도 카페에서 미리 정보 얻어서 챙겼어요.
검사실 갈때부터 들고 가세요~
탈의실까지 가기전에 큰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검사실 안에 화장실있는데 검사 끝나고 부터 바로 패드 입었어요.
검사 끝나고 한시간 정도는 장염걸려서 설사하듯 화장실 진짜 많이가요..
4시간정도 되니깐 좀 잠잠해졌는데 한시간은 진짜 전쟁 !!!
물티슈 챙기라는게 이게..
일반 휴지로만 닦다가는 응꼬 피날거 같아요 ㅋㅋㅋㅋ
15개월만에 응아 마려운 느낌이 반갑기도 했지만
화장실땜에 진뺐네요.. 포카리스웨트 하나 사서 마셨어요.. ㅋㅋ
조영제 빠지는거지만 어쨌든 수분 다 빠진 느낌이라.. 식은땀도 많이 났고 ..
수술 입원한 날 대장 내시경 진행했구요.
저는 위치가 항문 거의 바로 근처라 구불결장 내시경?
5분안에 끝난다고 해서 비수면으로 한다길래 걱정했는데
막상 내시경실 가니깐 수면도 가능하다고 해서 바꿨어요.
근데 진짜 금방 끝나나는거였음...
잠들기 전 몽롱한 상태로 응꼬 공격 당했고 화면에 제 대장을 눈으로 보고 끝날때쯤 완전 잠들었어요 ㅋㅋㅋ
이상없어서 바로 다음날 수술 잡혔어요.
수술실 가서 회복실까지 1시간 반정도 걸렸구요.
이건 유착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셨어요.
복강경처럼 구멍 뚫어서 복원하는건지 물어보니깐
그냥 회장루 뽕~~ 뽑아서 꼬메서 넣고 꼬메는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ㅎㅎ
그림이 이해가 좀 더 잘 되실거에요.
수술 당일 금식 / 소변줄 , 배액관 없음 , 오후에 방구낌 , 수술시간 짧아도 심호흡 계속 해줌
수술 다음날 물 500ml만 하루종일 조금씩 나눠마시기, 걷기운동 시작
그 다음날부터 미음이랑 과일 주스 간식 나옴 . 틈나는대로 걷기 운동하기
복원 수술이 더 아팠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수술부위 꼬메서 땡기는거 말고는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진통제도 수술 당일 외엔 거의 따로 찾아서는 안맞았구요.
복대는 처음 한달은 계속 차고 있었고 그다음 한달정도는 외출할때만 썼어요.
15개월동안 대장 기능이 멈춰있었던거라 성인용 기저귀 많이 준비했었는데
2주정도만 쓰고 괜찮아서 안썼어요.
막항하고 복원수술 대비해서 케겔운동? 응꼬 힘주기 연습 계속 했는데
도움이 좀 된거 같아요... 복원 수술 하실분들은 이거 꼭 하세요 !!!
수술하고 먹는 양이 작으니깐 당연히 나오는것도 없었구요 ..
응아가 물만 나왔고 방구끼고 싶은 기분이 들때는 혹시나 지릴까봐
그냥 변기 앉아서 꼈어요~ ㅋㅋ
첫 응가다운 애는 수술하고 8일차에 찔끔 나왔어요.
그때부터 그래도 매일 화장실은 가요.
처음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이 줄었구요.. 나름 시간때도 규칙적으로 바뀌고 있어요.
퇴원할때 유산균 2주치 처방해주셨지만
유산균은 대장까지 안간다고 들어서 비피더스균 있는 제품으로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15개월 기능이 멈춰있었으니 좀 더 신경써서 유산균 먹어야 될거 같아서요.
수술 부위는 세로로 6센티정도 되고 본드로 붙이고 스탬플러 찝고 (퇴원시 제거)
가로로 3줄정도 고정용으로 꼬메서 실밥있었는데 3주뒤 외래에서 실밥제거 했어요.
수술후에 뱃살이 없어서 땡겨 붙였기 때문에 잘 벌어질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가로 세로 다 뭔가 많이 해두신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회장루 피부 보호판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보호판과 장루 사이에 1-2mm 틈으로 어쩔수 없이 변이 묻기도 해서
피부가 회색빛으로 착색되었는데 이거는 피부 재생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습이라 흉터 연고 계속 바르고 있는데
3개월 지났지만 아직 거믓해요 ..
음식은 퇴원시 안내 사항에 적힌대로 한달은 철저하게 지켰고
두번째달부터는 조금씩 종류 추가해서 먹었어요.
지금은 평소처럼 다 먹고 있구요..
대신 아직은 천천히 많이 씹어 먹고 조금씩 자주 먹고 있어요.
운동은 그냥 아직은 걷기랑 집에서 스트레칭 정도해요.
표적 항암 약먹는데 빈혈수치가 낮아서 격한건 못하고 있어요.
날도 더우니 수영장가서 물에서 걷기랑 스트레칭 좀 할까 생각중이에요.
수술하고 요양병원 갔었는데
처방대로 매일 드레싱 해줬고 실리콘 밴드? 반창고 같은거 제품 지정해주셔서
그건 따로 쿠팡에서 주문해서 썼어요.
요양병원에도 그게 있긴한데 비급여 항목이라 비싸다고 개인적으로 사는게 싸다고
요양병원 간호사쌤에 얘기해주셨거든요.
혹시 요양병원 가실거면 참고하세요.
접착알러지 같은거 있는데 다행히 그 밴드는 괜찮았구요.
집에 가시는 분들도 병원 의료용품 점보다는 쿠팡이 조금은 싸게 나와서 있어요.
퇴원후 베타딘 소독 계속 해야되는데 약국가면 1회용 베타딘 소독 면봉있어요..
저도 그거 사서 집에 가서도 했구요...
수술하고 3주뒤 외래때까지 계속 소독하고 밴드 붙이고 있었어요.
외래 가니깐 이제 그건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끝 !!
실밥 제거하는 외래를 끝으로 대장항문외과는 따로 진료는 안가요.
복원술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잡혀서 용품 남은건 반품안된다고 해서
저는 카페에 필요하신 분들에게 나눔했구요...
쓰다 남은 보호 파우더나 스프레이도 그정도면 오래 쓸수 있는 양인거 알아서 필요하신 분께 드렸네요.
이정도면 알려드릴껀 다 적은거 같은데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ㅎㅎ
복원술 준비하시는 분들 통증이나 이런거 너무 걱정안셔도 되요.
케겔 운동 자주 하시고 수술 후 걷기 자주 하시면 회복은 빠르실거에요.
그럼...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