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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을 써도 엄마에게 닿을까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은 닿지 않을까 하며 써
나 맛있는 것도 먹고 엄마가 큰사위라 부르던 내 남자친구도
잘 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어
근데 나는 한번도 살면서 엄마가 내 옆에 없을거라는 생각
해본 적이 없었고 상상도 못했다?
엄마가 우리를 못보고 눈만 감고있기 하루 전 엄마 생일이었잖아
엄마 컨디션 안좋아서 가족사진 찍기로 한 것도 취소하고 그냥 집에가서 생일파티만 하자 하고 집에 간 날 기억나?
집 가기 전에 외할머니 할아버지 산소 가서 엄마 혼자 너무 서럽게 울었잖아
나는 지금 생각해 엄마가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걸 직감했었던건지 하고
집 가서 생일파티 하면서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했던 그 말이 마지막이 될 거라는 것을 나는 몰랐어
근데 그게 우리 엄마가 정말 힘내서 보낸 하루였구나 생각이 들더라
새벽녘에 나를 깨우며 엄마 힘들어.. 병원 들어가자..
이게 엄마의 마지막 말이 될 줄은 몰랐어
엄마 거기서는 안아파?
내가 더 좋은 딸이었어야 하는데 모자랐던 것 같아
내가 그래도 엄마의 딸이어서 행복했을까?
내가 엄마를 잘 보살핀게 맞을까?
엄마가 가는 길에 우리가 외쳤던 말들이 다 들렸을까?
가슴 한 쪽이 뻥 뚫린 것 같네 메워지지가 않을 것 같아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