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해당병원을 홍보할 생각도 없고 그저 저처럼
어떤사람에게는 도움받을수 있다라는것도 알려주고 싶어서
글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궁암 투병 중인 4년 차 환우입니다.
두 번의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지금도 가끔씩 컨디션이 무너질 땐 요양병원에 입원해 회복하고 있어요.
자주 “암요양병원은 무조건 가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봅니다.
물론 좋지 않은 환경이나 부실한 병원도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요양병원이 모두 나쁘다는 말엔 고개를 끄덕이기 어렵습니다.
제가 두 번의 복부 개복수술(20cm)을 받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을 때,
집엔 침대도 없어서 일어나고 눕는 것조차 큰 고통이었어요.
그런데 암요양병원에 입원하자마자 상황이 달라졌어요.
(침대도 자동으로 모션이되서 힘주고 일어나지도 않고
저는 그냥 신세계...)
중심정맥관 뽑은 자리, 배액관 제거 부위 등 상처도 매일 소독해 주셨고,(겁이 많은 애라서 셀프 소독이 힘들었어요)
매끼 영양 가득한 식사는 정말 ‘내 몸이 회복되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어요. 집에 있으면 일단 몸이 아파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거든요..
또 통증이 심할 땐 바로 진통제 주사를 맞을 수 있어서, 통증 조절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물론 요양병원이 암치료를 대신해주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원에서 수술, 항암, 방사선이 끝난 후엔
“이제 해줄 게 없다”는 말만 듣고 퇴원해야 했던 저에겐,
회복의 공간으로서 요양병원이 큰 역할을 해줬어요.
특히 실비보험이 있다면, 비용 걱정 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요양병원을 도움받을 수 있는 하나의 자원으로 보고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요양병원이 누구에게나 완벽한 해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환우분들마다 몸 상태와 회복 속도는 다 다르니까요.
요양병원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기보단, 경험의 다양성을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자궁암 3기말 환우로 4년째 살아가면서 쓰리잡을
뛰고 있어요.한복모델도 하고 비누도 만들어서 팔고 컨설팅업무도 하고.. 부모님이 두분다 아프셔서 제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않되는 상황이라서..
여태껏 버티는데 힘을 보태준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적어도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지금도 치열하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가족분들께 깊은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저 또한 꼭 완치판정 받아서 암환우분들께
큰 힘이 되어 드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