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원발암불명, 원발불명암이었다가 원발암을 찾았습니다.(유방암)

히비키l유보
2025.07.14 11:51 | 조회 2.8k

다들 그러셨겠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 매우 건강하시고 건강검진 결과도 이상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작년에 정강이에 통증이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주사를 놔주어 통증이 잡혔다가

올해 다시 정강이에 틍증이 생겨서 시골에 있는 의료원에서 뼈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여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왔습니다.(6월 초)

초진 때 정형외과 교수님이 단순 염증 같다고 하며 조직검사 해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왜 이런 걸로 수술까지 하냐는 투였습니다. 저희는 어머니께서는 계속 아프시다고 하여 치료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후 이것이 염증이 아니라 전이암이라는 조직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pet CT촬영을 했고 결과 원발암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종양표지도 정상이고 나머지도 것들도 정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혈액종양내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형외과 선생님의 말에 엄마가 상처를 좀 많이 받으셔서 전원을 고려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혈액종양내과 선생님께서는 매우 친절하셨구요.

저희가 마지막 환자긴 했습니다만,

10분~15분 정도 진료를 보시면서, 저희가 질문도 많이 했는데 다 대답해주셨습니다.

정형외과 선생님계서는 그냥 전이암이 뼈에 많이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말씀해주셨는데요.

혈액종양내과 선생님께서 함께 pet ct, 복부 ct를 보면서 현재 상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현재는 뼈에만 어깨 엉치 갈비 골반 척추 등에 전이암이 있었습니다.

이런 형태는 유방암에서 주로 보이긴 하지만 영상 검사 상에는 유방에 큰 이상소견은 없어보여서

다른 곳도 검사하자고 하셨습니다.

소화기관 전체 내시경도 다시하고 추가로 피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사실, 엄마가 치밀 유방으로 물혹이 있어

제가 기억하기로도 10년도 전부터 건강검진할 때 추적검사를 했었습니다.

올해 3월에도 건강검진 받으면서 검사를 했었습니만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혈종 선생님 말씀이 혹시 모르니까 여기도 해보자고 하셨고,

조직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 주에 유방암 소엽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발암은 너무 작아서 찾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소엽에 생긴 암은 찾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4기라서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호르몬에 약하게 반응한다고 하여 이번 주에 추가로 검사 몇 가지 하고 다음 주부터는 항암을 시작합니다.

원발암 불명일 때는 너무 막막했는데,

그래도 원발암을 아니까 그나마 마음이 덜 먹먹합니다.

지금도 기력은 좋으십니다.

다만, 뼈에 통증이 있으셔서 아침 저녁으로 진통제를 드시고 있습니다.

골밀도도 좋으셔서 골절 위험도 적다고 하시구요.

그래서 항암받을 때도 혼자 지내시겠다고 해서

간신히 설득해서 항암 받고 며칠은 저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항암 전에 준비한다고 엄마는 치과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는 엄마가 집에 있을 때 잘 침대를 구매하고

엄마가 뭘 먹어야 하는지 공부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원발암을 몰라서 막막한 때에 카페에서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사람이 있으실 것 같아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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