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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막입니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고 싶었으나 좋지 않은 상황에 글을 쓰기도 글을 읽는 것도 읽은 글에 답을 다는 것도 힘드네요.
지금 상황이 너무 아파 어디에든 하소연 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5.30일 신세 임상을 위한 진료를 보고 복수 빼고 가겠냐고 하여 본원에서 빼겠다고 하고 집으로 복귀.
5.31일 춘천소대 강대병원 응급실로 복수를 빼기 위해 방문하였으나 장마비 증상이라며 콧줄 / 금식
6.03일 임상을 위한 조직 제출
6.13일 진료를 위해 퇴원, 임상 가능 소견 / 클라우딘 또는 이리노테칸 둘중 하나 랜덤이라 함.
6.13일 응급실로 재 입원 이후 지금까지 본원에 있는 호스피스에 입원중.
아내가 힘이 드니 임상을 포기 했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해보겠다고 했다가 진료보러 서울 왔다갔다 하며
너무 힘이 드는 와중에 이리노테칸은 식이가 안되니 못먹고 클라우딘은 견딜 자신이 없다고 하여 포기하게 되고
지금은 통증조절을 위해 하루 하루 넘기고 있네요.
호스피스에 있는게 힘들지는 않지만 이것 저것 정리하는 아내를 보는 그게 너무 힘드네요.
가기 전에 옷 정리해라, 정수기 공기청정기 바꿔라, 나 가면 어디에 안치할거냐, 아직 준비 안했냐 등등..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라 지켜봐주신 모든 동행분들께 응원하지 못하고 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바랍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