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부터 먹기 시작한 린파자가 두알 남았다. 컨디션난조로 못챙겨 먹은 남은약까지
꼼꼼이 다 챙겨먹으니 낼 아침에 마지막 약을 먹게 될 예정이다
6년을 조금 못채운 시간이였다
처음 캡슐로된 약을 8알씩 하루16알 먹던 때가 떠올랐다 하루먹고 몸저누워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그때.... 교수님께 다시 찾아가 먹지않겠다고
말씀드렸던 나의 당돌함~
절반으로 줄여주셨고 그때부터 절반용량으로
오늘까지 5년10개월정도 복용중이다
린파자의 부작용은 무기력 울렁거림이 나에겐 가장 큰부작용이였다 그럼에도 매일 내가 해야하는 것들을 하면서 무기력함을 이겨냈다는 표현보다
할수있는 만큼을 포기하지 않고했다
케릭스6차후 시작한 린파자복용으로 몸에 회복은'한없이 더디었지만 늘 내 식탁은 내손으로 준비했고 2019년 큰애 수능에도 도시락을 챙겨주었다
세번에 재발로 나는 치유의 힘쓰기 보다는
아프지않은 날을 그저 슴슴하게 살아갔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린파자계속 먹는게 어떠냐? 이야기한다
난 2년먹는줄 알고있다가 5년이란 말에 놀랬고 내가 재발없이 5년을 먹을수있을까? 생각도 든적이 있었다
나는 린파자 복용기간중 3개월마다 복부흉부CT와 채혈을 했다
혈액에서 발견된 문제가없어 수혈이나 링겔 맞은적없이' 어찌보면 순탄하게 여기까지 왔다
늘 한식위주로 음식을 먹고 차가운 물과 음료는
거의' 먹지않았으며 식후 걷기와 기체조운동
명상과 간단한 림프맛사지를 꾸준히 하고 산다
감사일기를 매일쓰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걷기를 꾸준히해 왔다
올해가 투병12년째이다
슬슬 차가운것도 먹고' 궁것질도 늘어난다
내나이 48살인데 인생에 사분의일을 투병중이다
가끔은 이런말이 웃프기도한다
난 내 삶에 주인공으로 살기를 늘 희망하며 작은 노력들을 한다
뭘하냐 묻는다면 특변히해줄말은 없지만
난 내가 나와 친하고 나에게 관대 해지를 바란다
오늘은 아르바이트자리를 찾느라 경력을 조회하니
옛날 추억들이 스쳐간다
함께했던 사람들 장소 음악 모든것들이 스쳐간다
지나고보니 다 괜찮았다
이미 지난가버린 날을 난 다시 붙잡고 아파하진 않는다 왜냐면 지금에 내가 안아줄수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또 펼쳐질 일들을 기대도하고 걱정도 한다
난 걱정이 취미다~
기대하는걸 별로 하지않는다고하는데 은근 기대를 하는 나를 발견한다
살아보니 인생에 길은 아주 셀수없을만큼많고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아프지않고 평범하게 사는 이 순간에도 행복과 걱정이있고 바램과 욕심이 있다
그냥 이렇게 이것과저것이 과하지않게 나와함께
가길 바래본다
약을 더 먹겠다고 생각하지않은건 고생한 내몸도
쉬게 해주고 싶었다
오랜시간 애썼다
그리고 특별하게 이상없이 견뎌줘서 더 견뎌내라고
하고 싶지않았다^^
내가 12년을 걸어오며 여러번에 수술과 치료과정들을 경험하며 투병은 힘든일이다....
멀쩡하다 슬프고 슬프다 또 괜찮은척하고
많은 이별을 경험하게 되고 스스로에 마지막도
늘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그 길에 꽃이 피고 웃을일이 더러 생기고
내가 좀 부지런떨면 그늘이 생기기도 한다
그늘진 곳에서도 자라나는 아름다운 식물이있고
나의 육신은 늘 회복되기위해 노력해주었다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자라고 나이가 들어간다고 잡티가 생기고 주름이 늘고 새치가'삐죽삐죽 나기도
하면서 시간은 나를 단 한번도 그대로 두지않았다
이런 멋진 나에게
스스로가 친절해지는 여름을 보내길 바래본다
스스로가 할수있는것들을 욜심히 해보는것!
난 그게 축복이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찾아온 축복을 방치하지 마시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