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와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사랑해영원히l간보
2025.07.19 13:11 | 조회 2.4k

16년 간암 진단 받고 서울삼성병원에서 절제술하고

23년까지 중간 중간 색전술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24년 색전술 2번 실패, 방사선 실패, 항암 부작용으로 위가 터져서 작년 11월에 큰 고비 넘기고

그 이후 항암 치료 시작하면 바로 돌아가실수 있다는 말에 쭉 관리만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3월에 전이 여부 확인했는데 아직 전이는 되지 않았지만 추후 호스피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회송의뢰서까지 받았고 아빠가 밥도 잘먹고 잘걷고 운전도 하고

평소랑 같아 말도 안된다 생각하고 우선 생각하지 않고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3월부터 복수가 차더니 한달, 보름, 열흘 주기로 복수 차는 속도가 빨라졌고 6월 말에는 혈성복수가 나와서 깜짝 놀라 급하게 삼성병원에 연락해 진료를 잡고

기다리는 도중에 저혈당쇼크가 와서 동네 2차병원으로 급하게 모시고 갔습니다.

거기서 몇주 안남았다는 소리를 듣고 가족 모두가 놀라 패닉이 왔고

2차 병원에서 실시힌 피검사 결과지를 들고 삼성병원을가서 대리로 진료를 받으니 의사말이 맞을 수도 있다고해 일단 입원대기를 걸어놓고 2차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저혈당쇼크에서 회복되자마자 아빠는 전처럼 말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배변도 잘보고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피검사를 할때마다 신장이 급격하게 나빠쪘고, 점점 잠만 자는 날만 늘면서 기력을 잃고 있습니다.

눈만 뜨시고 말도 잘안하시고... 밥도 아예 못드시고..

그리고 어제 의사가 최대 2주라고 통보를 해서 참 마음이 무거운 상황입니다

위에 모든 일이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일입니다.

피브카2 수치가 7만이 넘었더군요..

사구체여과율 수치도 6이구요...신장이 버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정신이나 마음 그 모든 것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좋은 싸우든 싫든 옆에 있었는데

아빠가 없는 앞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

당사자가 되어보니 이제서야 많은 보호자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셨을까 ...

헤어질 준비가 되지도 않았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매일매일 노심초사하면서 하루하루 피 마르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진통이 크지 않아서 고통스럽게 보내드리진 않을것 같습니다.

비록 입원해 계시지만 사진 영상 많이 찍어두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기억하려구요...

제가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빠가 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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