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믿기지가 않아요

하네맘l대보
2025.07.21 00:34 | 조회 2k

아빠 오늘까지 다 보내드리고 집에와서 누워있는데 앞으로 아빠를 볼 수 없다는게 믿기지가않네요..

항암 시작하고 계속 고생했지만 마지막 몇달 정말 너무 많이 고생하다 가서 그 모습만 눈에 선해요..

건강했던 풍채좋은 사진들 들여다보고있는데 저때 모습이 낯설고 기억이 희미한 느낌이더라구요 긴 시간이 지난것도 아닌데

입관을 가족들때문에 몇번 봤었는데 다들 편안해보였던 것 같은데 우리아빠라 그런건지 고생을 너무 많이 하다 가서 그런건지 왜 눈감고도 얼굴이 편해보이지가 않는지.. 너무 가슴이아파 참 많이 울었어요

얼굴도 노랗고 이마는 다 멍이 든 것 같고 귀는 붉다못해 까매져가고

너무 고생하다 가서 이제는 좀 편안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때문에 잊고 잠시 웃다가도 조용하면 또 아빠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아마도 한참은 이렇게 반복하겠죠?

시간이 지나면 진짜 다 괜찮아지나요? 그저 열번 생각날거 다섯번 생각나고 그렇게 그냥 줄어가는 것 뿐이겠죠?

제 나이 아직 서른인데 딸사랑 가득하던 든든한 아빠가 없다고하니 가정이룬 저이지만 그래도 덜컥 겁이나네요..

저 그래도 마지막에 아빠랑 인사할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저혼자 하는말이어도 아빠한테 말해줄 시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 전주에 만났을때 얘기할껄 전날에 엄마가 통화하면서 아빠 잠 좀 그만자고 밥먹으라고 해봐 할때 더 얘기할껄..많이 후회돼요

늦추지말고 미루지말고 표현할 수 있을때 많이 표현해주세요.. 떠나고나니 정말 사무치게 보고싶네요

제 삶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잘 살아지겠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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