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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에 급작스레 알게된 암.
그때 저희집 어린이는 예닐곱 쪼꼬미였어요.
수술때문에 할머니가 오고, 엄마는 집을 자주 비우고
돌아와서도 엄마는 홀쭉해져서 자주 누워있고.
다행히 지금은 정기검진 다니며 일생생활하고 있는데
종종 복통으로 누워있거나 화장실을 찾거나
집안일하다가 기력이 없어서 한번씩 쉬고 있긴해요.
같이 외출하면 엄마는 꼭꼭 화장실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는 몸이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배에 여러개 수술자국이 있으니 한번씩 궁금해하기도 하고.
얼마전 2년6개월차 정기검진을 갔다왔더니
배사진 잘 찍었어? 안아프데? 문제없지? 하고 묻더라구요.
아이는 뱃속에 카메라넣고 사진찍는다라고만 알고있어요.
아이를 놀라게하고 싶지 않아서 한번도 말한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절제술후에 어쩔 수 없이 저혈당 증상이 생겨서
같이 있다가 갑자기 부들부들떠는걸 몇번 보였어요.
허연얼굴로 바들거리며 허겁지겁 음식을 밀어넣는 엄마가 낯설고 이상해보였을꺼 같아서 그것도 걱정.
외출했는데 덤핑이 와서 그대로 무너진적도 있고 ㅜㅜ
외식할때도 엄마는 못먹는 것도 꽤 많고.
일단은 그냥 몸이 약한 엄마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게 맞겠죠?
이게 참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