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 투병 시작하시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동행에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웬만한 내용은 검색하니까 다 나와서, 진짜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잘 온 것 같아요.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버지 투병기록과 호전된 상황으로 첫 글을 쓰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첫 글이 도움요청 글이 되어버렸네요.
아버지 상황 공유드리며,
혹시 지금 현재 저희 아버지께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을지... 먼저 경험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ㅇ 치료기록
-(2024.10) 진행성 위암 3기~진단(T4aN3a), 위 절제술(90%), 수술소견 4기(복막 미세전이 확인)
-(2025.11) 항암 시작(1차약) 키트루다+샴페넷+옥살리플라틴+젤로다
-(2025.02) 항암약 변경(2차약) 사이람자+탁솔 / 용량은 체력상태에 따라 조절
-(2025.03) 담낭절제술
-(2025.04) 장천공(12cm) 발생, 임시장루 수술 거부-> 50여일 항생제 투여 및 금식 후 자연봉합, 항암중단
-(2025.06) 요추 1번 골절, 보조기 착용 및 골절 2주 이후 시멘트 시술. 항암 진행계획 없음 확인(종양내과 판단)
ㅇ 그리고 현재상황
- 골절로 인하여 6주이상 거의 누워서 지내고 계시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안면감각이상(마비된 것 같다고 하세요) 및 안면통증, 두통 등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드시고 계신 울트라셋가지고는 통증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에요.
- 본래 치료하고 있던 병원 응급실(아산)을 여러번 들락날락 한 끝에 뇌MRI를 찍어놓고 오긴 했습니다만 정확한 판독 결과는 며칠 후에나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 71세시고, 원래 키 170cm에 현재 몸무게 42kg정도(원래 68kg정도셨어요.ㅠㅠ), 식사는 통증이 없을때는 한끼에 그래도 밥 반공기 조금 안되게까지는 드시고(국에 말아서), 과일 정도는 조금씩 드시는데 통증이 있으실 땐 음식을 거부하세요.
저희는 치료 의사결정자가 환자 본인이라 아버지 판단에 따라 모든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식은 아주 명료하세요)
일단 집에서 모시고 있고, 사설구급차 타고 통증 너무 심할때는 여기저기 응급실을 다녀오고 있는데
이제는 집에서 모시는게 더 위험할 것 같고, 전문의료진이 있는 곳에 계시는게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갖고 있는 먹는 진통제로 간헐적으로 심하게 발생하는 통증은 잡히지도 않고, 통증의 범위도 매번 달라집니다. 어떤땐 두통, 어떤땐 안면, 어떤땐 골반....
배변양상이나 이런것들도 보호자들이 전문인력이 아니다보니 '좀 이상하다~' 의심만 할 뿐 문제상황인지 아닌지 판단도 안되구요.
이번주에 종양내과 대리진료가 가능할 것 같아서, 혹시 호스피스를 준비해야하는 단계인건가를 여쭤보고
만약에 그렇다고하면 소견서 받아서 호스피스 대기라도 걸어봐야겠다 하는 중인데,
그러한 판단 전에, 그리고 호스피스로 가시기 전에
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어디가 있을까 너무 막막합니다.
본원에선 입원은 받아주지도 않고, 다른 병원에서도 본인들이 진단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엔 입원을 거부하거나 시켜주더라도 아주 잠깐만 가능한 것 같아요.
이제는 환자본인도 집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혹시 서울 소재에 저희 아버지께서 입원하여 한동안 케어를 받으실 수 있는 병원이 있을까요?
통증관리와 영양관리(수액 등),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 대처 가능한 정도의 케어면 될 것 같아요.
큰 볼일보러 화장실 가시는 정도는 부축을 받아서 이동 가능하지만, 그 외에는 거의 누워계셔야해요.
노원구나 송파구 쪽과 가까운 곳이면 가장 좋겠고,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상주할 수 있는 보호자가 없는 상황이라서, 간호통합병동으로 운영되는 곳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경험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