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6, 5월: 13.6, 6월: 11.6
나아지는 게 없네요 ㅎㅎ
5개월 내내 어디 가지도 못 하고.. 집안에서만 갇혀 지내고 있어요.
지사제를 먹어도 딱히.. 조절되진 않습니다.
1개월 차에는 그래도 밤~아침 시간대에는 배변이 없어서 잠을 잘 수 있었는데, 2개월차부터 시간 상관없이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최근엔.. 길게 자야 2.5~3시간, 보통 1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고 ㅎㅎ..
배변을 줄이고자, 잠을 좀 자고자.. 1끼를 소식해도 열댓번을 가더라구요.
평소에도 소식해요. 자극적인 거 안 먹구요 ㅜㅜ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복원 후에는 배변양 줄이려고 밥을 100g 이상 안 먹었네요.
키가 169인데 몸무게가 복원 전 50정도 에서 42까지 줄었어요. ㅎㅎ..
무른 변이 대부분이고 아직도 설사를 해요.
이것 저것 처방해주셔도 딱히 잘 모르겠어요..ㅠ
샤워기 없이는 뒷처리가 아예 안 돼서 외출을 못 하구요.
입는 오버나이트에 일자형 기저귀를 하고있어서 땀띠가 늘..
집안에서 걷기 운동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숨이 금방 차고.. ㅠㅠ 그러네요.
항암이 끝난다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고..
이 항암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설사와 무른 변이 주이다보니 소변은 잘 안 나오는데, 요의감이 심해서 잠도 못 자는 일이 많네요.
거기에 화장실에 한 번 가면 기본이 15-20분, 길게는 40분..
하루에 순수하게 화장실에 있는 시간만 4시간 이상ㅎㅎ
(덕분에 제습기를 샀어요)
전 제가 긍정적이라 생각해왔는데, 작년 9월~올해 3월 장루 문제로 외출을 제대로 못하고..
3월 초 복원 후부터는 아예 나가지를 못 하고 사니 우울해지나봐요. (그래도 4-5월엔 집앞 산책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못 해요.)
얼마전에는 남자친구 앞에서 처음으로 소리내서 울었어요.
나 사람답게 살고싶다고요 ㅜㅜ
속상해하는 거 보고 아픈 내가 싫어 또 미안해서 서럽고 …ㅠㅠ
아무튼, 93년생 33살로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
영구장루로 마음이 크게 기울고 있습니다.
ㅎㅎㅎ 요즘 제 소원이 외식하는 게 됐어요.
나가서 맘편히 커피도 마시고 싶고..
여행도 너무 너무 가고 싶습니다.
아 저는 변실금이라는 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어 나오는 것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저처럼 조절이 안 되는 것도 변실금이더라구요?
방구를 꼈는데 저도 모르게 조금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변실금이라 생각은 안 했네용 ㅎㅎ
전 암수술만 2번(추가 개복1회 포함하면 3번) 하면서 소장 대장을 일부 절제했어요.
직장 4-5cm 남았다했었고, 괄약근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도 이렇게 힘드네요.
직장이 남아있다하여 다 수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전절제 하신 분들 중에서도 회복이 빨리 되는 경우가 있듯이요.
다음 외과 외래(8월 22일) 때 영구장루를 하게 된다면 어디에 하는지.. 그런 것 좀 여쭤보려구요.
지금은 집 화장실 리모델링을 해야해서..
가족들은 오늘 나오는데 ㅎㅎㅎ 저는 배변 문제로 어제 미리 혼자 집 근처 숙소 잡고 나와있습니다.
화요일 아침이나 돼야 돌아갈 수 있어서 답답하네요.
고양이들도 호텔에 맡겨놓구 ㅠㅠ 10살 넘은 아이들인데 처음으로 내보낸(?)거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모쪼록, 모두들 건강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