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까지 안아주는 신촌세브란스

내전부엄마l난보
2025.08.02 17:49 | 조회 4.2k

안녕하세요.

난소암3기c인 75세 엄마를 둔 보호자입니다.

지난글에 썼듯이 엄마는 6월19일에 수술 후

경과가 좋지않아 현재까지 입원중입니다.

한달 반(병원생활 토탈2달) 가까운 시간동안

보호자가 저 뿐이라 24시간 엄마랑 함께 병원생활 중이고요.

정말 엄마 상태에따라 엄마를 데리고 죽을까

혼자 죽을까..늘 부정적인 생각에 바람쐬러 간 7층에서는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만 느끼고,

의료진들을 원망하고 의심하고 힘들게만 지내왔어요.

정말 예상치못한 섬망으로 2주간 지옥속에 살았고,

이성이 끊겨 엄마의

얼굴을 베개로 누르는 지경까지 갔었지요.

정말 끝났구나 하는 절망속에서 제 사정을 알게되신

136병동 의료진들께서 너무나 큰 배려를 베풀어주셔서

(혹시라도 다른환우분이나 보호자께서 우리는 왜 그렇게 안해주냐 해줘라 하는 상황이 생길까봐 자세한 내용은 적지않겠습니다)

섬망이 왔을 때 밤마다 침대째로 기계가 많이 달린엄마를

처치실로 옮겼다가 아침에 다시 병실로 옮겨주시는 간호사

쌤들께 너무나 죄송했고,꼼꼼하게 최선을 다해주시는게 느껴지는 우리교수님들!(저희교수님도 안무뚝뚝하심..

전담교수님들은...사기케임..얼굴도 예쁜데 교수님....)

보호자가 저 혼자라 많이 힘들어 하는 저를 안아주시며

따뜻하게 위로해주신 천사같은 136병동 간호사쌤들...

통솔하시는 수간호사님은 더할나위 없어요.

현재엄마는 아직 염증이 심하고 신장에도 문제가많아

입원이 더 길어질 예정이지만

정말 엄마가 금식만 하다가 죽을까봐 걱정했을 정도인

상태에서 많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안좋아졌지만

세브란스 교수님들과 간호사쌤들을 믿고 있으니

엄마는 곧 좋아질거라 믿어 의심치않아

이제 잘 울지는 않아요^^;

이 글을 보지는 못하시겠지만...

상급병원도 장삿속이라는 선입견을 깨 주신

신촌세브란스 136병동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장기입원에 섬망으로 소란까지 있어 퇴원시키지 않을까

하루하루 피가 말랐었어요ㅠㅠ)

그리고...어떻게든 저를 도와주시려 애 써주신

세브란스 사회사업팀..정말 감사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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