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퇴원하면 당장 응급상황에 처할지라도 환자의 의지대로 퇴원해야 할까요…??

소중함l담보
2025.08.03 16:46 | 조회 536

7/14 동네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패혈증 항생제 치료

7/22 담즙 등 구토 때문에 콧줄로 위 속 내용물 빼냄

7/24 환자 의지로 콧줄 제거

7/27 동네 대학병원 퇴원, 본원 입원

7/27 담즙 등 구토 때문에 콧줄 재설치

8/1 복수, 담즙 배액관 시술 및 콧줄 제거

8/2 VRE 감염, 격리병동으로 전실, 구토 및 컨디션 저하로 콧줄 해야하지만 환자가 거부하며 퇴원을 원함

저희 아버지는 5/30에 담낭암 4기 진단받으셨고, 현재 많이 진행되어 십이지장 폐색, 패혈증, 거동 불가하세요. 황달, 패혈증 등 이슈로 항암 한 번 못해봤고 동네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임종기라고 하셨어요.

ㅠㅠ아버지가 항암치료를 기대하며 그동안 치료 잘 버텨주셨는데 8/1 배액관 시술로 급격히 컨디션 안 좋아지시고 치료를 위해 콧줄을 다시 해야하는데 거부가 심하세요.

당장 퇴원하고 산에 가서 자연치유하겠다, 집에 가겠다, 죽고 싶다고 하시네요… 치료를 위해 입원해있어야 하는 건 아는데… 환자 본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치료를 위해 입원을 유지하는게 환자에게 더 고통을 주는 건 아닐까 염려되어요…

현실적으로 VRE 감염 및 입원 치료 중 퇴원하면 본원에서 더 받아줄 것 같지도 않고, 집에서 고통스럽게 버티기만 해야할 것 같아요… 배액관 관리도 문제고, 지금 신장 수치도 너무 안 좋고 염증 수치가 높아서 균 치료도 해야하거든요…

아버지는 병원 입원을 1달 정도 하셔서 병원이 너무 갑갑하고 병원에 있으면 치료 목적이라 하더라도 매일 채혈, 수술, 검사 등으로 많이 지치셔서 이제는 병원을 또나고 싶어하세요.

그런데 문제는 퇴원하더라도 곧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응급실에 가야할 것 같은데… 아버지가 병원을 싫어하신다고 앞으로 아예 안 갈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통증도 너무 심하셔서 하루에도 여러번 모르핀도 맞고 설하정도 많이 드시거든요…

집에 가면 더 고통스러워하실텐데… 일단 퇴원하고… 환자 본인이 병원을 가고 싶어할 때 본원이 아닌 2차 병원이라도 가야 할까요? VRE 감염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지혜 좀 나누어주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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