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울적한 마음에 적어봐요..

류보브l유본
2025.08.08 13:29 | 조회 1.1k

2019년

제 나이 스물 여덟살이 되던 해

4월에 둘째언니의 갑작스런 뇌출혈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12월엔 폐섬유증으로 오랜시간 투병하셨던

아빠가..거실에서 돌아가계신 것을

제가 발견했지만 너무 늦었었던..

지옥같았던 2019년이었습니다.

어제

꿈에 언니 아빠가 다 나오더라고요.

꿈에서나마 언니가 그토록 좋아하던 커피를

사줄 수 있어서 행복했지만..

꿈 깨고나니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

어제는 뇌ct 결과를 듣는 날이었는데

지켜주려고 나왔던건지 그렇게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픔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서

언니와 아빠의 납골당을 잘 찾아가지 않고

가도 슬픈 마음을 조용히 삭혀내고 왔는데..

다시금 그때의 아픔이 고개를 내미는 것 같아

가슴이 저며옵니다..

아이 낳고 바삐 지내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회피했을 뿐 아직 이겨내지

못했나봅니다.

보고 싶고 미안하고 울적한 마음에

오랜만에 들른 동행에 하소연 해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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