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도움만 받다가 후기를 좀 남기면 누구라도 도움을 좀 받으실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8월 6일 수요일, 삼성서울에서 1차 항암 받으셨고요,
예약한 시간보다 10분정도 빠르게 대기없이 시작하셨습니다.
옥살리플라틴 맞기 전 구토방지제 약제 놔주시고 시작!
곧 옥살리플라틴이 추가로 들어가고,
약 30분 후에 엄지손가락 쪽이 저릿저릿하다고 하셨어요.
가져간 핫팩을 붙여야하나 싶어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매우 도움이 될 거라며 바늘 들어간 부위의 윗 쪽에 올려두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너무 뜨거우실까 싶어 아기용 손수건으로 한 번 감았어요.
구토방지제 맞은 시간 포함 총 2시간 25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주사 바늘 빼고는 화장실에 동행을 했는데요.
화장실 문고리 잡고부터 손의 느낌이 더 이상하다고 하셔서, 역시나 챙겨간 흰 면장갑을 끼시니 한결 낫다고 하셨습니다.
요양병원으로 이동하고 저녁식사 후 첫 젤로다 1200mg(150mg*8알) 복용 시작하셨는데,
70세가 넘으셔서인지 젤로다 손에 묻지 않게 8알 까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오늘 항암 시작한지 3일차입니다.
첫 날에만 약간 구역감이 있다고 하셨고, 이 부분은 아직까진 큰 부작용 없이 지내고 계세요.
구토방지제 멕페란 처방 받았었는데, 안 드셔도 괜찮으실 정도인가봐요.
문고리, 찬 물에 대한 찌릿찌릿만 약간 있으시고요.
아! 첫 날 밤에 콧물과 재채기가 엄청 났다고 하셔서 아마 요양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 정도만 처방해주신 것 같아요.
지금 식사 3끼 꼬박 잘 드시고 있고, 중간중간 병원 내 옥상정원 산책하시며 바깥공기도 쐬고 계시고요.
과일이 드시고 싶다고 하여 오늘 바리바리 싸들고 세종에서 서울 호다닥 다녀왔네요.
아마 주말쯤부터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는데, 수월하게 잘 넘기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좋다고 하시길래 멀리 미국에서 어제 물 건너 온 백밤크림도 오늘 챙겨갔는데, 냄새가 너무 고약하다고 강하게 거부하셔서 바세린을 챙겨드려야 하나 싶고..
당분간은 시행착오를 이것저것 겪게 되겠지요 ㅠㅠ
부디 6개월이 무사히 지나 따뜻한 봄을 누구보다 기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각지에서 수고하신 동행의 모든 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