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남편 결과 들으러 병원 가요.

그
그럴수록l대보
2025.08.11 08:44 | 조회 1k

전이여부를 알기 위해, CT 찍고 직장내시경까지 마치고. 거의 2주된 것 같아요.

드디어 오늘 결과 들으러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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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걸리는 직장까지 걸어 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선가 봤던 유튜브에서 의사샘이 그러더라구요.

암이 걸린건 열심히 살아서 그런거라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서 그런거라고.

문득 남편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며 뭐 먹고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했을지가요.

그런 고민들로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암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이제 결혼 16년차에 들어서는데, 암이 자라기까지 10년 걸린다하니

그 동안 잠못자고 힘들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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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남편이 무서운지 자려는데 제 손을 꼭 잡더라구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 그 마음 알 것 같아서 눈물이 울컥 하는데 꾹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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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도 젊은데, 부디 초기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해서 금방 나았으면 좋겠어요.

​

며칠전에 남편에게 내가 살려준다고. 큰소리 쳤는데, 부디 초기암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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