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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로 전원한지 딱 두달째 되는 날.
아버지께서 더이상의 고통도 아픔도 없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소풍 전 약 2-3주는 지지부진하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오한과 발열, 설사에 시달렸어요.
옆에서 보는 것도 안쓰러워 빠르게 마무리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다 하였는데, 제 스스로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 슬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시니 또 후련하지만은 않네요.
임종 전 마지막에 저, 언니, 어머니, 아주 가까운 사촌언니, 제 남편까지 다 오고 나니 이제 되었다는듯 가셨습니다.
아버지 고향에 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오겠습니다.
내일 빈소에 손님들을 맞이하려면 자둬야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동행 여러분들 모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모두 몸 마음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