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9월에 위암(반지세포암) 수술 앞두고 있습니다.

상향l위본
2025.08.14 17:56 | 조회 4.1k

7월 19일 직장건강검진 전문 의원 위ㆍ대장 내시경

7월 26일 반지세포암 의증 진단

7월 2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위장관 내과검진

- 원칙적으로는 수술이나 내시경 박리술도 하고있음 / 환자 선택에 맡김

- 잘하면 될수도 있다는 교수님 얘기에 내시경 박리술 희망하여 소화기 내과 교수님 소개받고

교수님도 내시경 박리술 가능할 거 같다고 하시고 수술날짜까지 9월로 잡음

8월 1일 위내시경, 초음파 내시경, CT, 기타검사

8월 6일 검사 결과 받으러 갔는데(무지 떨림) 내시경 박리술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고 최종 답변 받음

9월 8일 수술 예정

어떻게 보면 위 내용으로만 봤을땐 되게 희망적인 얘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교수님께서는 그냥 가능해보인다고만 하고 자세한 설명(1분컷)은 받지 못한 상태이긴 합니다.

현재 마음으로는 과연 반지세포암은 악성이라는데 내시경 박리술을 받는게 맞는것인가?

아니야 그래도 한번 받아보고 안되면 절제해야지 희망이 생겼잖아?

이 마음이 서로 교차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저리 해보자고 말씀하셨다면 따라가는게 맞겠죠?

처음에 위암 진단받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지만 위는 살릴 수 있다라는 막연한 희망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데

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합니다. 수술이 성공한다고해도 재발걱정에 또 잠못이룰거같고

한가지 좋은점은 20년 넘게 핀 담배와 술을 하루아침에 끊었다는거

그리고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던 샐러드와 과일을 매일 먹고있다는거

하루아침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생각도 들구요.

만약 내시경 절제로만 끝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이제 그만 정신차리라고

마지막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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