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2년 반만에 아름다운 동행에 가입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네이버가 털리면서(?) 불법 광고 게시글로 인하여 강퇴당하게 되었고 다시 가입 승인을 해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과거 21년도에 췌장암 진단으로 아산병원에 폴피리녹스로 30회 가까이 하다가 체력적인 한계로 인하여 항암치료를 중
단하게 되었고 주치의의 단서는 잠시 쉬어가되 이상있으면 바로 다시 항암 조건으로 쉬게되었습니다. 그 사이 2년 반
정도 정기적인 검진으로 추적 관찰하면서 잘 지내나 싶었는데 지난 3월 CT상 크게 보이지 않는다에서 6월 먼거 보이는
데 불확실하여 한번 더 보자 했는데 이번 CT에서 암의 전이 가능성이 높아 항암치료를 해야하다고 하네요.
스스로 너무 자만한(몸관리를 안한) 것도 있고 지난 해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와이프와의 사별로 인한 심적 고통이 너
무 커서 오는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던거 같네요.
지난 광복절연휴기간 내내 다시 케모 심고 항암을 특히나 폴피리녹스로 3일간 맞아야한다는 두려움에 얼마나 울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제 21살의 딸과 고2의 아들에게 머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고 못하고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다가 먹는 모습을 보
고 또 울컥!!!!!!
애들 앞에선 지난번처럼 이겨낼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는 했지만 눈물이 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폴피리녹스 맞을 때 구토방지약(카이트릴이랑 알약 다른게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먹어도 전혀 효과도 없었고
나중에는 방지약없이 그냥 쌩으로 ~ 버티었던 기억이 나네요. 산쿠소패치가 좋다고 하는데 이번엔 처방 받아서 할까 하
는데 어떻까요?
그리고 이건 지난 주말에도 수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지금 아산에서 아직 항암 하기전이라 (집에서 한시간 반걸림.
주사바늘 꽂고 지하철타고 오면서 너무 힘들었던....) 가까운 동네 대학병원 전원을 하는건 어떻까요?
같은 폴피리녹스로 항암하면 .... 물론 대학병원에서 받아줘야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동 시간이 30분이내로 짧아져서
낳을거 같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메이저 병원인데 아산병원 으로 참고 다녀야하나 고민이긴 합니다.
지금도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