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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으로 정보만 얻어가다가 처음으로 글쓰네요
아빠는 서울대병원에서 색전술 하시고 많이 좋아지셨다가 전이가 되어 교수님께서 마지막이라고 항암 방사선 치료 해보자고 하셔서 지방에서 3시간씩 걸려서 한달에 한번씩 가서 치료 받고 계셨어요.
아빠는 정말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어요
내려와서는 지역병원에 입원해계셨구요.
그런데 일주일새에 거동도 어려워지고 섬망증세, 음식이나 약도 안드시더니 지금은 의식도 흐릿해져가셔서 결국 5일 전에 호스피스로 옮겼고 현재는 의식이 있으셨다 없으셨다 가끔 저희는 알아보고 응 응 대답은 하시구요
여전히 거동이나 대화 식사는 못하십니다 (호스피스에서는 간성혼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이 보험 관련 (신약) 해서 서울대병원 교수님 면담이 필요하여 가서 현재 상태에 대하여 말씀드리니 아직은 아빠 호스피스까지 생각 안하신다고
치료를 해보자고 하시며 입원장을 작성해주셨습니다.
지금 호스피스에서 입원해서 의식도 없는 상태 이신데
사설 응급을 타고 3시간을 걸려 서울대에 가서 치료 받는게 저희 욕심일지 ..
제 마음같아서는 하루라도 의식이 생겨서 조금이라도 괜찮아져서 같이 대화하고 밥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는길에 아빠가 너무 힘들어하고 위험해지진 않을지도 걱정이고 ....
아니면 정말 호스피스에 있으면서 아빠를 보내드리는게 맞는건지 의견을 구하고자 여쭙니다 ..
본인이나 보호자 분이 이런 상황이시면 어떤 결정을 하셨을거 같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