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박대리5l대본
2025.08.19 15:49 | 조회 2.9k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눈만뜨면 동행에 들어오는건 매한가지인데 ..선뜻 소식을 남기기에도 왠지 어려워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살고있는 박대리입니다..

저는 병력은 하단에 기재해둘테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2025년 2월 검사를 통과하고 왠지모르게 더 불안한 날이 많아져 거의 한달 간격으로 종양표지자 검사를 사비를 들여서 하고있었어요

2023년 3월 발병당시 CEA가 120이었고 이럴 경우 재발시 종양표지자가 먼저 반응하는 민감도가 높다라고 판단했기때문에 진짜 막 3주만에 가서 받은적도있었답니다..돌아이같죠?

전이가 없는 것에 비해 매우 높았던 종양표지자와 십센치 가까웠던 종양크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이 병이 나을까? 남아있는게 진짜 없을까? 속으로 의심하며 살아온게 벌써 이년 반째네요...심지어 당시에는 전이가 있을것으로 판단하고 펫시티부터 찍었는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채로 ...수술하고 항암하고 정신 없었네요!!!

그런데 !!!!! 제가 치료를 받던 서울대를 기준으로 0.5를 넘지 않던 종양표지자가 동네 내과에서는 0.7쯤으로 계속 유지되던 상태였어서 병원마다 다른갑다 하고있었죠?

근데 지난 5월 내과에서 해본 CEA가 0.9가 뜬거에요... 제성격에 얼마나 호들갑을떨면서 불안했는지모르겠어요

다행히 ca19-9나 ca125는 정상!!!

그뒤로 6월 0.9 7월 0.9 유지..에라 모르겠다

걸핏하면 챗지피티에 내 상태 어떤거같냐 재발할거같냐 종양표지자 추이가 어떠냐 ㅠㅠ 하면서 ...

그냥 하던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도수치료받으러다니고 (장루생활로 몸이 많이 굳어있어서 일년넘게 받는데 많이 호전되었어요)

미슬토 맞고 걍 하던거 열심히했어요 아참 또 여행도 다녀왔구요

그러다 6개월 검사가 도래했고 ..다들 아시잖아요..진짜 그시기만되면 몸이 진짜 안아픈데가 없고 쑤시고

배도 아픈거같고 골반도 아픈거같고...고통의 시간 ㅠㅠ

다행이도 서울대에서 CEA가 0.5 미만으로 나와줘서 한시름 돌리긴했지만 정말 외래가 다가올수록 예민해지고 긴장되더라구요 ㅠㅠ

그러다 외래를 갔는데 .. 담당교수님이 지연이 자주뜨는 분이 아닌데

무려 45분이 지연된 상태더라구요? 더긴장 ㅠㅠㅠㅠㅠ

그러다 호명되서 들어갔는데 정말 ..사시너무떨듯 후덜덜덜 떨고있었어요....

저희 의사선생님은 첨에 제가 전원으로 방문했을때 상태가 심한데 뭐하러 전원했냐 수술딴데가서해라 본인은 수술이 한달이상 밀려있다고 거절하시고

제가 눈물로 읍소를 ...하고나서 수술예약하고나니까 바로 입원장 내어주고 당일 입원시키고 삼일만에 수술해주신 은인이세요...

바쁘다고 하신건 정말 바쁘시기도하셨지만 본인한테 환자 하나하나가 다 귀하고 급한 사람들이라서 수술이 많이 밀려있고

제가 초진당시 굉장히 상태가 안좋아서 빨리 수술을 해야했는데 저만 특별하게 먼저 해줄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러신것 ㅜㅜ

그때는 너무 냉랭하셔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의사로써 맞는 말씀을 하신거더라구요 ㅠㅠ

거의 제가 바닥에 누워서 수술해달라고 떼쓴거나 마찬가지 ㅋㅋㅋ 제가 얼마나 미우셨을까 ㅠㅠ

수술이후에도 저한텐 늘 환자는 상태가 심해서 재발 가능성이 50프로가까이 보여진다. 분명 남아있는 암세포가있을꺼다

항암 빡세게 받아야 한다며 겁주고 ..그러셨어요

근데 어제 정말 너무 활짝웃으시며 이제 다음검사면 3년이네요? 하시길래

제가 정말 염소마냥 덜덜떨면서.. 저 그럼 좀 갠찮아질까요? 했는데 정말 활짝웃어주시며 네 걱정마세요 이미 80프로는 나은거에요

지금처럼 잘 지내고 있다 오시면된다고...피검사 씨티 검사 너무 좋고 이상이 없다면서요

첨에 안돼 돌아가 하던 의사선생님이 저번엔 살짝 미소만을 보여주셨는데

이번엔 정말 따스하게 웃어주셔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답니다....ㅎㅎ 늘 은인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병에 걸리고 회복하고 늘 생각 하는 거지만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다고 판단하여 스트레스 관리에 주력을 다했습니다.

불필요한 인간관계 모두 끊어내고 하루에 한시간씩 무조건 운동했어요 (숨찰 정도의 중등강도 운동)

제가 치료하며 정말 많은 도윰을 받은 곳이라 글 남기고 싶었어요... 병마와 싸워 이겨내신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같이

이겨낼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 하겠습니다.

간단한 병력소개는

2023년 3월발병확인 4월 수술 , 바로항암

당시 방광전이 의심있었으나 조직검사결과 염증.

CEA 120... 암크기 10센치...

2023년 11월 젤록스 8차 완료 및 1차 추적검사통과

(씨티,종양표지자) , 항암기간동안 혈소판 수치 저하로

두번정도 밀린 이력있음

2024년 2월 장루복원 및 2차 추적검사통과

(씨티, 종양표지자 , 구불결장내시경)

2024년 5월 3차 추적검사통과

(종양표지자 검사만 )

이 사이에 혼자 종양표지자해봄 7월쯤? 모두정상

2024년 8월 4차 추적검사통과

(위, 대장내시경, 씨티 , 종양표지자 )

8월검사이후로 6개월텀 추적검사로 변경됨.!!!

11월 ,12월에 내과에서 종양표지자 검사 해봄.

당시 모두정상...

2025년 2월 초

CT,직장내시경,종양표지자

모두 통과..

2025년 3.4.5.6.7월 cea ca19-9 ca125 모두 정상수치

2025년 8월 종양표지자 및 씨티 조영제 모두 통과

내년 2월 3년차 검진 예정

(위.대장 내시경. 조영씨티. 종양표지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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