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고허브향기님의 딸입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버지가 8/7일 새벽 다섯시 아픔과 고통이없는 곳으로 영면에 드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가셨지만 마음추스리고 그동안 활동하신것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시길바라며 적어봅니다. 23년도2월에 부산대병원에서 위치가좋지않아 수술이 어렵다고 시한부 이야기를 듣고 바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외래를 잡아 3월말 림프절 전이없이 전절제 수술을 잘마치셨어요.진행성위암 보만3형 저분화 미만형 2기a로 1차 경구용 항암제 시작하셨지만 바로 내성이 생겨 복막전이와함께 4기환자로 그해 7월부터 2차로 시작하게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젤록스 조합으로 12차까지 하시고 옥살리만빼고 29차까지 진행을 하셨어요. 치료비가 비급여로 상당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며 부산 서울 소풍가듯이 2년을 항암치료를 하면서 매일 만보이상 걸으시고 중간중간 배액관을다는둥 이슈는 있으셨어도 큰 부작용없이 일상생활 취미생활 다하시고 겨울에는 설산도 오르시며 누가보면 항암하시는 환자인줄 모를정도로 즐겁게 지내셨습니다. 2년을 채우고 휴약기에 접어들 찰나에 소장에 전이가 생겨 탁솔사이람자를 시작하셨고 1주일텀으로 총 3회 1싸이클 진행하시고도 크게 어려움없이 지나간다싶었는데 정말 갑자기 급속도로 안좋아지시더라구요. 마지막 8/6 아산병원 응급실 오시기 이틀전만하셔도 산에도 가시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한곡 부르시고 좋은모습이 영상에 훤하신데,, 4일까지도 커뮤니티에 좋은글 올리셔서 믿기지가않습니다. 이틀뒤 새벽부터 급격히 컨디션 난조로 부산에서 아산으로 올라오나마나 하시다가 사흘뒤 외래가있어 결국 좀 버텨보시더니 밤 열두시에 119를 불렀고 부산에있는 응급실을 가려고 했으나 역시 받아주지않더군요. 사설구급차도 아예 없어서 겨우 버텨보시다가 그토록 원하던 아산병원으로 새벽srt를 타고 휠체어이동등 겨우 아침에 응급실 도착하셨습니다. 급성패혈증이 온것이였고 , 결국 패혈성쇼크로 이어져 단 하루 지나고 다음날 새벽5시 영면하셨습니다. 올해 초반부터 단발성으로 극심한 복통이 동반되시면서 체중감량이 있으셨어요. 확실히 지난해하고는 다른 컨디션이셨고 그렇다고 배액관 달 정도는 아니셨지만 담낭에 이슈가있어 잘 드시지 못하셨고 약간 어지러워 아산에서 외래회송실통해 근처병원에 3주정도 입원하시며 병동안에서도 매일 걸으시고 회복하시나 싶어 부산으로 잠시 내려가셨어요. 확연히 컨디션차이가있으셨지만 카페에서는 긍정적으로 인사하시고 화이팅하셨더라구요. 카페에 많이 의지하시고 진심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신 모습에 더 사무치게 그립네요. 마지막까지도 비혼에가까웠던 딸인 제가 결혼식이 곧 세달남짓 머지않았기에 예비사위와 너무 행복하시다며 삶의 의지가 굉장히강하셨어요. 바뀐 항암치료에도 최선을 다하셨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소풍을 가셔서 황망함이 이루 말할수없습니다. 다행히도 임종을 가족모두 다같이 지켜냈습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산병원에 동행하며 후회없이 할수있는 뭐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냈기에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보호자분들 정말 응원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카페에 의지하시며 많은 정보도움을 받으셨고, 늘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계셨기에 아버지도 많은 힘을 얻으시며 더 잘지내셨던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희망을 잃지마시고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하시길, 그리고 부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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