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이라 쓰고 앎이라 읽는다 - 병원 가는 길

암은앎이다ㅣ직본
2025.08.27 05:50 | 조회 205

병원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다.

길이 막혀도 날이 흐려도

중요한 건 '가는 것'이 아니라

'잘 다녀오는 것'이다.

“잘 다녀올게요.”

별 뜻 없이 하던 그 말이

이렇게 간절한 인사가 될 줄은 몰랐다.

누군가는 다녀오지 못했고

누군가는 돌아오는 길에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가슴속으로 조용히 되뇐다.

“오늘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작지만 단단한 희망을 꾹 눌러 담는다.

다녀오는 그 길이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이고

또 한 번 살아내는 삶이니까.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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